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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中 보복 훈련에 항로 우회… 항공사는 운항 취소

권가림 기자VIEW 3,1712022.08.0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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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안경비대 선박이 대만과 인접한 중국 푸젠성 핑탄섬 인근을 항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이 대만과 인접한 중국 푸젠성 핑탄섬 인근을 항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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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군사훈련을 시작하면서 인근 수역을 지나는 해운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대만 직항편을 취소하는 등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HMM 컨테이너선 11척은 대만해협을 지나고 있지만 대만 군사훈련으로 지정된 지역과 항로가 달라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SM상선 컨테이너선 1척은 중국 선전에서 출발한다. 이 컨테이너선은 대만 군사훈련 지역 인근을 지나가 항로를 우회할 계획이다. SM상선 관계자는 "사태가 장기화하면 애로사항이 생기겠지만 지금은 우회 노선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양선사 외에도 팬오션, 고려해운 등 대부분의 아시아권 노선을 운항하는 선사들은 이 항로를 지나가 우회 항로를 선택할 계획이다. 흥아라인은 대만으로 향하는 선박 1척을 보유하고 있지만 군사훈련 지역과는 노선이 겹치지 않는다.

국내 항공사들은 대만 직항편을 취소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만 직항편을 취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일 대만 직항편을 3시간 앞당긴데 이어 5일도 취소한 바 있다. 오는 7일 항공편은 3시간 늦춰 출발할 방침이다. 대한항공도 이날 대만 직항편을 취소했다. 7일은 1시간 지연해 운항할 계획이다.

중국이 군사훈련을 한국시간 7일 오후 1시까지로 예고하면서 운항일정을 조정한 것이다. 중국은 지난 4일부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맞대응으로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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