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해외 법인 6곳 중 5곳 적자' 상신브레이크, 해외 진출 하질 말던가

권가림 기자VIEW 5,0002022.08.0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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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기준 상신브레이크의 해외법인 6곳 중 5곳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사진=상신브레이크
올 1분기 기준 상신브레이크의 해외법인 6곳 중 5곳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사진=상신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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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브레이크 마찰재 전문기업인 상신브레이크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해외 시장에 진출했지만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현지 법인에서 적자가 지속되면서 연결 회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외 법인 6개 중 중국 법인 1곳을 제외하고 모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상신브레이크의 멕시코법인 당기순손실은 20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이 15억6200만원 커졌다.

미국법인의 당기순손익은 손실 전환했다. 미국 판매법인은 지난해 1분기 당기순이익 5300만원을 거뒀지만 올 1분기에는 4억6200만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제조법인의 당기순손실은 10억4800만원에서 11억85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인도법인도 지난해 1분기 당기순이익 8800만원에서 올 1분기 1300만원 당기순손실로 전환했다.

상신브레이크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에 진출했다. 2002년 12월에 중국 강소성 무석시에 상신제동계통(유)를 설립한 데 이어 2013년 사천상신제동계통(유)를 설립하는 등 중국 진출에 속도를 냈다. 2010년에는 인도법인과 미국 판매법인을 세웠다. 이후 2016년 멕시코 제조·판매법인, 2018년 미국 제조법인을 설립했다.

해외법인 성과가 부진하면서 연결 회계 부담은 커지고 있다. 해외법인의 성과가 포함된 연결 영업이익은 7억828만원, 당기순손실은 3억241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89% 감소했다. 멕시코법인은 2016년 설립 후 한 번도 이익을 남기지 못했다. 미국 제조법인도 마찬가지다.

금융비용 부담도 남아있다. NH농협은행에서 빌린 해외투자자금은 80억6877만원으로 이자율이 연 2.69~2.89%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는 각각 18억1620만원, 64억5707만원을 빌렸다. 이자율은 각각 연 2.84%, 2.49%~2.81%다. 중국 우리은행 유한공사에서 빌린 시설자금은 5억2463만원으로 이자율은 5.15%다. 중국 신한은행의 시설자금 장기차입금 규모는 23억2774만원으로 연 4.10%에 달하는 이자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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