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 관광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아폴로11호 모습.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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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다누리 발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달 탐사 계획에 나설 방침인데 일각에서는 이번 발사가 우주 관광 사업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 섞인 얘기가 들린다. 이미 글로벌 민간 우주 기업은 우주 관광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지난해 9월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한 우주여행에 성공했다. 인류 사상 처음으로 탑승자 전원이 민간인으로 구성된 비행체를 우주로 쏘아 올렸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들은 사흘 동안 우주 공간에서 일상을 보내며 진정한 '우주 관광'을 즐겼다.
미국의 민간 우주 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은 승객 6명을 태우고 약 10분 동안 우주에서 비행한 뒤 지구로 귀환하기도 했다. 탑승객들은 지구와 우주의 경계로 불리는 고도 100km에 위치한 '카르만 라인'을 넘었고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했다.
이처럼 우주 시대가 도래하면서 우주 산업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금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하고 성공 확률이 낮다고 평가받지만 다양한 분야와 접목하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우주 산업의 규모가 2018년 3500억 달러(약 420조원)에서 2040년까지 1조1000억 달러(약 1320조원)로 커질 것으로 내다 봤다.
다양한 우주 산업 중 가장 기대받는 것은 우주여행이다. 특히 '달 관광'(Moon Tourism)이 주목받는다. 일부 우주 관광기업은 달 주변을 도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수십~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 때문에 달 관광 사업이 상용화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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