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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상상인, 금리경쟁 후끈… '연 4%' 예금 어디서 가입하지

강한빛 기자VIEW 4,8222022.08.0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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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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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기 속 수신고를 지키기 위한 저축은행의 금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판은 물론 연이은 예금금리 인상으로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는 4%대 진입을 준비 중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은 이후 이달 또 한 번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인상 전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상상인저축은행에 따르면 이날부터 자사 회전정기예금 및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인상해 최대 3.81%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회전정기예금은 비대면 가입 시 최대 연 3.81%, 대면 가입 시에는 최초 연 3.61%의 금리가 적용된다. 기존보다 0.50%포인트, 0.41%포인트 각각 인상된다. 비대면 가입은 상상인저축은행의 디지털금융 플랫폼 '뱅뱅뱅'을 이용하면 된다.

아울러 가입기간 내 금리가 오를 경우에는 금리가 상향 적용되며 최소 24개월부터 60개월까지 1년 단위로 가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정기예금의 경우 비대면 가입 시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연 3.61%, 24개월 이상 연 3.71%의 금리가 적용된다. 기존대비 각각 0.50%포인트 인상된 수치다. 지점 방문을 통한 대면 가입 시 12개월 이상은 3.41%, 24개월은 3.51%로 기존 대비 0.41%포인트 각각 인상된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인섭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고객들이 높은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최근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해 예금금리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발빠르게 시장 상황을 반영해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들을 선보이며 서민금융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SBI저축은행은 신한카드와 손잡고 연 4.35%의 정기예금 특판에 돌입했다. 신한카드 이용조건을 충족할 경우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식이다. 가입기간은 12개월, 가입금액은 최대 1000만원으로 오는 31일까지 한 달 동안 4만좌를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이번 특판의 금리는 사이다뱅크 복리정기예금 3.15%에 신한카드 우대금리 1.2%를 더해 최대 4.35%가 제공된다.

우대금리 조건은 신한카드(신용카드)를 직전 6개월 이상 이용한 이력이 없고 특판 가입 후 3개월내 20만원 이상 대상카드를 사용, 또 예금 만기까지 신한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다. 대상카드는 '신한카드 이츠모아', '페이데이즈 신한카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금융소비자들의 예적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특판을 준비하게 됐다"며 "고객에게 보다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여 고객 만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르고 또 오른다"… 평균 예금금리 4% 목전
기준금리 인상기 속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고공행진 중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의 평균금리는 3.39%로 집계됐다. 올해 1월1일 2.37%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오름세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1년 전인 지난해 8월1일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2.03%로 일 년 사이 1.36%포인트나 올랐다. 1년 만기 정기예금의 평균금리는 지난 6월 중순 3%대에 진입한 뒤 4%대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향후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인상 행렬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은은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앞으로도 당분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기준금리의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물가와 성장 흐름이 기존의 전망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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