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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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하락한 이유는 금리상승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40년 만에 찾아온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올렸고 주식시장에는 수많은 불확실성이 커져 참여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또한 산유국이자 곡물을 수출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플레이션의 지속기간이 불투명하다. 게다가 전 세계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인상을 언제까지 지속할지 여부도 알 수 없다. 주식시장은 연일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처럼 증시는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고 시장 상황을 대응하는 것도 쉽지 않다. 지금까지 하락한 자산들이 반전을 이루지 말라는 법도 없다. 자신이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냉정히 평가해 봐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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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업종이 서로 다른 종목들에 투자하는 섹터 분산을 알아보자. 주식·예금·채권 등 다양한 자산들과 국가나 섹터별로 분산한다면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낮추면서 보다 나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두번째는 자산 유형이 서로 다른 종목들에 투자하는 자산분산이다.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채권 보유금액을 늘리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전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기준금리 변동폭을 반영하는 3년미만 단기 채권에 자금이 급속도로 몰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550%로 지난해말(1.798%)보다 1.752%포인트 올랐다. 장기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10년물(3.626%)과의 금리 차는 0.076%포인트에 불과하다.
세번째 대체 투자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원자재, 금 등 화폐의 대체재 역할을 하는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에너지,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에 투자하는 펀드의 상승률이 가장 돋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한 채권형 펀드를 비롯해 타깃데이트펀드(TDF), 타깃인컴펀드(TIF) 등 연금 상품에도 꾸준히 자금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에너지 선물과 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수익률이 높았다. 일반 투자자들이 산업금속에 투자하려면 ETF나 상장지수채권(ETN)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레버리지나 인버스와 같은 상품은 일별 수익률이 2배, 마이너스도 2배로 움직이다 보니 가급적 투자 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체자산 관련 기업들을 모아놓은 ETF도 투자에 고려해보자.
금은 자산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을 때 개인 투자자가 몰리는 안전자산이다. 올해 개인들의 'KINDEX KRX금현물' 순매수 규모는 141억원에 달한다. 금가격이 오를시 2배의 수익률이 발생하는 금 레버리지에 대한 투자도 강해지고 있다.
다만 금 투자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대부분 달러표시 자산이란 점이다. 현물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고 이 달러를 금으로 구매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에 유의해야 한다.
이밖에 달러 등 통화에 분산투자도 고려해보자. 최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130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05선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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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분산하는 방법은 적립식 투자다. 적립식 투자는 변동성이 높은 금융환경에서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자산을 분할 매수해 매수 단가를 평균화할 수 있어서다.
증시가 좋지 않을 때는 '바겐세일 기간이다',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을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때가 기회였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마켓 타이밍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한계란 점을 보여준다.
지금은 성급하게 가격 변동성이 있는 금융투자상품(주식 ,펀드 등)을 매수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차가운 이성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
주식시장의 바겐세일 기간을 즐기며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여유자금은 '자산 및 시간에 대한 분산' 투자의 방법을 실행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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