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한미, 첫 경제안보대화 가동…공급망·첨단기술 협력 논의

5월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러시아·중국 문제 논의 주목

뉴스1 제공2022.07.0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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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6.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6.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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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방미 중인 왕윤종 국가안보실 소속 경제안보비서관이 7일(현지시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첫 한미 경제안보대화에 돌입했다.

왕 비서관은 이날 오전부터 백악관 NSC 소속인 타룬 차브라 기술·국가안보 선임보좌관, 피터 하렐 국제경제·경쟁력 담당 선임국장, 제니퍼 해리스 선임 보좌관 등 카운터파트들과 잇따라 만나 경제안보대화를 진행 중이다.

경제안보 이슈와 관련해 한국에선 왕 비서관이 총괄적으로 담당하지만, 미측은 세부 분야를 담당하는 인사들이 달라 면담을 여러 차례로 나눠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경제안보대화는 오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미간 경제안보대화는 대통령실과 백악관 간 경제안보 현안과 그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채널로,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 중 하나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정상회담을 통해 반도체와 원전, 청정 에너지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기술동맹을 발전시키기 위한 상시 소통채널로 양국 NSC간 '경제안보대화'를 출범시켰다.

이번 대화에는 우리측에선 이미연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미국측에선 국무부와 상무부, 재무부, 에너지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첫 경제안보대화에는 공급망 구축을 비롯해 반도체와 배터리 협력,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협력, 핵심 광물 문제 등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미측은 공급망 구축에 초점을 맞추면서 기술 보안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점쳐지며, 한국측은 미국이 주도하는 최첨단 신기술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 필요성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화에선 전 세계적 현안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를 비롯해 중국 문제 등도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왕 비서관은 애초 조속한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위해 지난달초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 등으로 인해 날짜를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비서관과 차브라 보좌관 등의 대화 채널이 구축되면서 Δ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Δ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조너선 파이너 국가안보부보좌관·커트 캠벨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Δ이문희 안보실 외교비서관과 에드거 케이건 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선임국장 등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총 4개의 경제·안보 상시 대화 채널을 갖추게 된다.

지난 5일 미국에 도착한 왕 비서관은 전날인 6일에는 미국 내 싱크탱크 인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비서관은 오는 8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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