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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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유 평균 가격 역시 리터당 전날보다 2.65원 내린 2145.94원이다.
유류세 추가인하 적용 전날인 6월30일 2144.90원이던 휘발유 가격은 ▲1일 2128.84원 ▲2일 2124.75원 ▲3일 2123.33원 ▲4일 2120.58원 ▲5일 2117.18원 ▲6일 2113.85원으로 내려가는 속도가 더디다.
6월30일 2167.66원이던 경유가격도 ▲1일 2157.70원 ▲2일 2155.39원 ▲3일 2154.46원 ▲4일 2153.08원 ▲5일 2150.78원 ▲6일 2148.59원으로 더딘 인하속도를 보이고 있다.
당초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30%에서 37%로 확대할 경우 예상했던 인하 효과인 리터당 휘발유 57원, 경유 38원 하락엔 미치지 못한다.
이는 국내 정유 4사가 직영 주유소와 알뜰주유소가 주유소 판매 가격에 유류세 인하분을 즉시 반영했지만 전체 1만1000여개 주유소의 80%가 넘는 자영주유소는 아직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자영주유소는 기존 재고를 먼저 소진한 뒤 순차적으로 인하분을 반영할 전망이어서 소비자가 체감하기까지는 1~2주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유사·주유소 시장점검단'을 구성해 가격·담합을 점검하기로 했다. 전날 서울시 소재 고가 판매 주유소 3개소를 점검한 데 이어 관계부처와 함께 이번 주 총 4회에 걸쳐 서울·경기 소재 10여개 주유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주 2회 이상 전국적으로 순회하며 점검해나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일반 자영주유소 판매가격도 점차 하락 추세로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인 1~2주 이후에는 추가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속한 가격 인하를 위해 주유소 협회 등과 함께 지속 계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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