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사고 '불씨' 될까… 장기 미거래 예금 15.8조

강한빛 기자VIEW 3,2302022.07.02 06:15
0

글자크기

올해 3월말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4대 은행의 장기 미거래 예금 잔액이 15조76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장기 미거래 예금을 방치할 경우 거액의 금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3월말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4대 은행의 장기 미거래 예금 잔액이 15조76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장기 미거래 예금을 방치할 경우 거액의 금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사진=이미지투데이
AD
올해 3월말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4대 은행의 장기 미거래 예금 잔액이 15조76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장기 미거래 예금을 방치할 경우 거액의 금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김한정(더불어민주당·경기 남양주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은행에서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는 장기 미거래예금은 총 15조767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간별로는 1년 이상 3년 미만이 총 11조251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5년이상 거래가 전혀 없는 예금은 2조3818억원으로 나타났다. 예금잔액별로는 1억원 미만이 9조7152억원, 5억원 이상의 장기 미거래 예금은 3조2716억원으로 파악됐다.

김한정 의원은 "장기간 거래가 없는 예금의 경우 담당자가 마음먹고 서류를 조작해 자금을 빼돌리면 이를 알아 차리기 쉽지 않다"며 "최근 금융사고가 오랜 기간동안 이뤄졌다는 점에 비춰보면 장기간 거래가 없는 계좌에 대한 관리 부실과 같은 내부통제제도의 미비가 원인이라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실제 최근 우리은행의 거액 횡령사고는 10년 만에 드러났고 새마을금고 직원의 범행기간은 16년, KB저축은행 직원은 6년간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정 의원은 "장기 미거래 예금에 대한 관리 체제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해 금융사고 가능성을 사전 예방해야 한다"며 "아울러 감독당국도 금융권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실태를 점검하고 제도보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단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