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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5곳 중 4곳 "올 하반기 물가 더 오른다… 가격 인상 대응 61% 달해"

박슬기 기자VIEW 1,1502022.06.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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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5곳 중 4곳 이상은 올 하반기에도 물가가 크게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사진=뉴스1
국내 기업 5곳 중 4곳 이상은 올 하반기에도 물가가 크게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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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5곳 중 4곳 이상은 올 하반기에도 물가가 크게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지역경제보고서(2022년 6월)에 따르면 한은 15개 지역본부가 올 2분기 실시한 업체 모니터링 결과 전체 기업인의 86%는 올 하반기에도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 모두 물가상승을 예상한 기업이 80% 이상으로 높았다. 다만 석유정제·화학의 경우 '다소 하락' 또는 '변함 없음'에 응답한 업체가 50%를 차지해 현재 급등세인 국제유가 등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상당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570개 기업(응답 350개)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응답업체는 제조업 224개(64.0%), 건설업 18개(5.1%) 서비스업 108개(30.9%)다.

이같은 물가상승에 대해 기업들은 '가격 인상'으로 대응하겠다는 응답이 61%에 이르렀다. 가격인상으로 대응한다는 비율은 제조업(67%), 건설업(72.2%), 서비스업(4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업은 고용을 조정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도 32%에 이르렀다. 물가상승이 이어지면서 향후 제품 가격을 높이거나 고용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물가상승으로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올린 기업도 상당수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기업의 69%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제품·서비스 가격을 인상했다고 답했다. 인상하지 않은 업체는 31%를 차지했지만 이들 업체 중 절반 가량인 53%는 올해 내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건설업의 89%가 가격인상을 계획중이라고 답했다.

평균임금은 지난해 대비 대체로 2~5% 인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건설업은 평균임금 인상률이 '2% 미만'과 '5% 이상'인 업체 비중이 각각 39%를 차지하는 등 양극화를 나타냈다.

임금인상률이 '2% 미만'으로 낮은 업체들의 73%는 내년에 임금을 인상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상률은 '2~5%'가 가장 많았으며 건설업에서는 '5% 이상' 인상하겠다는 업체의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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