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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B국민은행, 대구·부산 등 지방 건물 6곳 판다… 지점 슬림화

박슬기 기자VIEW 3,4542022.06.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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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다음달 부동산 6곳을 총 300억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사진은 KB국민은행이 매각할 대구 수성구 범물동 건물./사진=카카오맵 거리뷰 캡처
KB국민은행이 다음달 부동산 6곳을 총 300억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사진은 KB국민은행이 매각할 대구 수성구 범물동 건물./사진=카카오맵 거리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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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대구, 부산 등 지방 건물 6개를 일괄 처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금융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영업점을 축소하는 가운데 경기 악화로 건물 임대도 어려워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단독] KB국민은행, 대구·부산 등 지방 건물 6곳 판다… 지점 슬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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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다음달 1~4일 부동산 6곳의 입찰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찰 방법은 일반경쟁입찰과 기간입찰 등으로 진행되며 토지·건물 일괄매각으로 진행된다. 이어 5일 개찰에 나선다.

우선 KB국민은행은 대구 수성구 범물동과 대구 북구 관음동에 있는 지하 2층~5층 건물 두곳을 각각 119억7000만원, 60억6100만원에 매각을 추진한다.

이외에 충남 논산 화지동(32억5300만원), 경남 김해 삼방동(20억3200만원), 부산 해운대구 좌동(33억1000만원), 전남 여수시 교동 (29억7100만원) 등 부동산 4곳의 매각을 추진한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 6곳의 매각을 경매방식으로 진행하는 만큼 최종 낙찰금액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6곳 부동산의 최저 입찰가격은 총 295억9700만원이다.

이처럼 KB국민은행이 부동산 자산 처분에 나선 것은 영업점 축소 움직임과 관련이 깊다. 매각을 진행한 해당 부동산 6곳은 모두 KB국민은행이 영업점으로 활용했던 곳이다.

KB국민은행은 국내 지점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16년 12월말 1003개에 달했던 국내 지점을 2017년 12월말 919개 축소한 데 이어 지난해말 824개까지 대폭 줄였다. 6년만에 179개 지점을 없앤 것이다. 일각에선 부동산 가격이 고점에 달했다는 판단에 건물 처분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이 확산하기 이전에는 한 영업점에만 30~40명의 직원이 있다보니 대형 점포가 필요해 임대보다 자가건물이 필요했지만 최근에는 점포가 소형화되면서 임대로 들어가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점포 효율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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