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계인이 과거 사기결혼 피해을 고백했다. /사진=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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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경찰에 신고를 했다는 이계인은 "울리는 전화를 받기가 무서웠다. 경찰이 '(아내 분) 잡았으니 지금 와라'라고 했는데 가는 내내 모든 게 거짓말이길 바랐다. 다리가 후들거려서 경찰서에 못 들어가겠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계인은 "경찰서 구석에 아내가 앉아 있었는데 남자랑 같이 있었다. 그때 당시 내 나이가 40세였는데 남자의 나이는 60세가 다 됐더라. 아내가 어릴 때부터 스폰서 노릇을 한 유부남인데 전 아내가 조강지처 행세를 하고 산 거다"라며 두 사람이 10년 넘게 만난 사이였다고 전했다.
그는 "내연남이 부도가 나니까 전 아내가 사이가 소원해진 틈을 타서 나와 몰래 결혼을 한 거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아직도 그때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눈물을 글썽인 이계인은 "남의 인생을 망가뜨려 놓고 이건 말이 안 되지 않냐"며 "혼인신고도 안 해서 남남이고 사실혼으로 인정이 안 됐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내연남이 무릎을 꿇고 빌었다. '저 여자가 내 인생의 마지막 희망이다. 나한테 보내달라'고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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