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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공장 건설' 갈등에… 현대차, 파업 경고음 커지나

권가림 기자VIEW 2,8312022.06.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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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
서울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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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미래차 신 공장 증설 등에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가 파업 등 쟁의행위에 돌입하면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 무산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22일 현대차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2022년 임단협 제12차 단체교섭을 열었지만 결렬됐다.

노조는 사측에 제시안을 한꺼번에 내놓으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사는 전기차 공장의 국내 건설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자동차 산업 전환에 대비해 국내에 전기차 공장을 신설하라고 강력히 요구했지만 사측은 "신규 공장을 지으려면 기존 공장을 폐쇄해야 하는데 회사와 직원 피해가 너무 크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조가 제시한 핵심 안건은 ▲신공장 증설 ▲신규 인원 충원 ▲임금피크제 폐지 ▲각종 차별 철폐 ▲해고자 원직복직 ▲정년연장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지급 등이다.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사측은 끝까지 일괄제시를 거부했다"며 "말로 안되면 투쟁전술로 사측을 압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사측의 결단을 전제로 실무논의를 이어가야 하나 수용불가라는 입장을 가지고 교섭에 임하는 사측과 더 이상 대화로 풀어갈 수 없다"며 "투쟁을 위한 투쟁이 아닌 요구안 관철을 위한 차원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사측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노사 간 갈등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고 오는 28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행위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다. 다음달 1일에는 조합원 쟁위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파업여부를 결정하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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