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구글 인앱결제에 웹툰·웹소설 이용자 '울상'… "年 690억 더 낸다"

양진원 기자VIEW 1,8142022.06.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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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인앱결제 정책 강행으로 네이버·카카오의 웹툰·웹소설 이용자들이 울상이다. /사진=로이터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 강행으로 네이버·카카오의 웹툰·웹소설 이용자들이 울상이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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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앱)마켓 절대강자 구글이 인앱결제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네이버·카카오의 웹툰·웹소설 이용자들 사이에서 볼멘 소리가 나온다. 이들이 구글 정책으로 인해 추가 부담해야 할 연간 구독료가 약 69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양정숙 의원(무소속)은 지난 19일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로 인해 네이버·카카오 웹툰·웹소설의 플랫폼 결제수단인 '네이버 쿠키'와 '카카오 캐시' 가격이 20% 씩 올라 약 492만8000명의 이용자들이 연간 689억9000만원을 추가 부담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양사 웹툰·웹소설 플랫폼의 활성이용자수(모바일인덱스)와 유료결제경험 비율, 월 평균 유료이용금액(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 등을 기반으로 계산한 값이다.

국내 앱마켓 점유율 76% 이상(지난해 기준)을 차지하고 있는 구글은 이달 1일부터 국내 앱사업자들이 인앱결제 정책을 따르지 않으면 앱마켓에서 삭제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양 의원은 "구글은 국내 법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인앱결제 강제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며 "국내 이용자에게 고스란히 넘어간 피해액은 앞으로 더 불어 날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7일 앱 마켓 시장의 경쟁촉진과 이용자 선택권 확대 취지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모바일콘텐츠 등 제공사업자가 하나의 앱 마켓에 등록하면 정부가 해당 사업자에게 동일한 이동통신단말장치를 통해 이용 가능한 다른 앱 마켓에도 앱 등록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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