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머니vs머니] '런치플레이션'에 편의점 찾는 직장인… 알짜카드는?

신한·삼성카드는 GS·CU 맞춤, 다양한 편의점에선 현대카드가 쏠쏠

강한빛 기자VIEW 2,1862022.06.20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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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에서 선택은 곧 돈으로 직결된다. 순간의 선택이 천당과 지옥을 결정한다. 금융상품의 장단점을 얼마나 제대로 아느냐에 따라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도, 오히려 돈을 버는 기회를 날리거나 손실을 볼 수도 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금융상품을 비교해 조금이라도 알짜 수익과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방법. '머니S'가 '머니vs머니'에서 소개한다.
그래픽=강지호 기자
그래픽=강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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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김미소(29)씨는 최근 편의점 도시락 '도장 깨기' 중이다. 오전 회의가 길어져 점심에 한 번 사 먹은 뒤로 회사 동료들과 편의점 브랜드별 맛있는 도시락 정보를 공유할 정도다. 편의점 도시락이라고 하면 실속이 없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최근엔 메뉴 구성도 좋아진 데다 무엇보다 가격이 가장 맘에 들었다. 회사 근처 자주 가던 백반집 가격이 올라 점심값 부담이 커졌는데 백반집의 절반 가격으로 배를 채울 수 있어 앞으로도 편의점을 자주 찾을 예정이다. 김 씨는 "매일은 아니더라도 점심 먹을 시간이 부족하거나 점심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 편의점 도시락을 즐겨 먹을 것 같다"며 "최근엔 도시락을 좀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점심 먹기 무섭네"… 직장인, 편의점으로 몰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자재의 공급 리스크가 커진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재택근무를 끝낸 직장인들의 점심 수요가 몰리며 오피스 밀집 지역의 외식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외식 가격이 오르자 비교적 저렴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편의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지역의 김치찌개백반 평균 가격은 7308원으로 전달(7154원)과 비교해 154원 올랐다. 대표적 외식메뉴로 손꼽히는 자장면 가격도 오름세다. 지난 4월 서울에 위치한 중국집의 자장면 평균 가격은 6146원이었지만 5월엔 6223원으로 77원 올랐다. 김밥 한 줄도 이젠 평균 3000원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김밥 가격은 올해 1월부터 꾸준히 올라 지난 5월 평균 2908원으로 집계됐다.

'반사 이익'을 받은 건 편의점이다. 지난 5월 오피스 밀집 지역에 위치한 편의점 CU의 도시락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1% 늘었다. 삼각김밥(28.0%), 줄김밥(23.7%), 컵라면(24.6%) 등의 매출도 덩달아 뛰었다.

GS는 신한·CU는 삼성카드가 쏠쏠
편의점 이용이 늘면서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카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신용카드는 편의점 혜택을 기본으로 적용한 경우가 많지만 카드별 할인율이 상이한 데다 혜택이 적용되는 편의점 브랜드가 달라 본인의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를 고르는 게 중요하다.

특정 편의점에 집중된 혜택을 받고 싶다면 신한카드의 'GS프라임 카드', 삼성카드의 'CU·배달의민족 삼성카드 탭탭'이 쏠쏠하다. 'GS프라임 카드'는 카드 이름처럼 GS리테일에 집중된 할인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전월 실적 조건과 한도가 없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카드는 편의점 GS25를 포함해 GS더프레시, GS샵, GS프레시몰 등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결제액의 5%를 GS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여기에 각 유통사에서 카드 할인 행사 시 최대 20%까지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발급장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 4~5월 해당 카드 발급장수는 올 초 1~2월과 비교해 114% 뛰었다.

CU를 자주 간다면 'CU·배달의민족 탭탭'이 도움이 될 수 있다. CU에서 결제한 금액 1500원 당 200원이 청구할인 된다. 4500원짜리 편의점 도시락을 600원이 할인된 3900원에 살 수 있는 식이다. 다만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이 같은 할인이 적용된다는 건 고려할 점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자재의 공급 리스크가 커진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재택근무를 끝낸 직장인들의 점심 수요가 몰리며 오피스 밀집 지역의 외식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자재의 공급 리스크가 커진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재택근무를 끝낸 직장인들의 점심 수요가 몰리며 오피스 밀집 지역의 외식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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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편의점에서 할인받고 싶다면?
편의점 구분 없이 여러 곳에서 혜택을 받고 싶다면 현대카드 '제로 에디션2'(할인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카드는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에서 이용금액의 1.5%를 청구 할인해 준다. 전월 실적, 한도 등 부담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우리카드 '다@카드의정석'은 '제로 에디션2'(할인형) 보다 0.2%포인트 적은 1.3% 청구할인을 해주지만 조건 없이 편의점 혜택을 받고 싶다면 두 카드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뭐니 뭐니해도 강력한 혜택이 최고라면 롯데카드의 '로카 라이킷 숍'을 눈여겨보자.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 6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율은 압도적이지만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라는 점은 고려 대상이다. 편의점 이용이 많은 1인 가구를 겨냥한 카드도 있다.

KB국민카드의 '청춘대로 1코노미 카드' 역시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일 경우 GS25, CU, 세븐일레븐 등에서 이용한 금액의 20%를 '포인트리'로 적립해 준다. 포인트리는 향후 현금으로 돌려 받거나 포인트를 이용해 KB국민카드 대금을 납부 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이용이 늘면서 할인혜택이 좋은 카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자주 가는 편의점 브랜드나 본인의 소비습관, 월 카드 이용 규모 등을 고려해 카드를 고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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