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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코리아, 조직 구축 '속도'… 韓전기차 시장 뚫을까

권가림 기자VIEW 4,5542022.06.1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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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베이징 국제자동차박람회에 전시된 BYD 전기차. /사진=로이터
2020 베이징 국제자동차박람회에 전시된 BYD 전기차.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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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코리아가 국내 승용차, 트럭 시장 진출을 위해 인력 확충, 사무소 구축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산 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딛고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내년 국내 승용차 시장 진출을 앞두고 부품 관리, A/S, 영업, 딜러 등 분야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홍보(PR), 딜러 네트워크 등 사업부 둥지를 서울 용산구 트윈시티 남산에 틀었다.

BYD코리아는 연내 전기차 모델 인증을 마치고 내년부터 판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BYD의 전기차 한이 국내에 출시되면 현대 아이오닉5, 폴스타2 등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한의 전장x전폭x전고는 4995x1910x1495mm, 휠베이스는 2920mm로 준대형 세단이다. 아이오닉 5의 전장x전폭x전고는 4635x1890x1605mm이며 휠베이스는 3000mm다. 폴스타2의 전장x전폭x전고는 4605x1860x1480mm, 휠베이스는 2735mm다.

BYD의 한은 급속충전 기준으로 30%에서 80%까지 30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245마력과 35.7kgf·m의 토크를 발휘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715km다. 아이오닉5(429km), 폴스타2(417km)의 최대 주행거리보다 높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7.9초가 소요된다. 상위 모델은 3.9초만에 가속된다.

중국 자동차 정보 플랫폼 치처즈자에 따르면 2022년형 BYD 한은 26만9800~32만9800위안(약 5199만~635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이오닉5 가격은 4695만~5455만원, 폴스타2는 5490만~599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델보다 경쟁력 높은 가격으로 책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승용차 시장 진입장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수입차업체의 고질적 문제인 A/S 네트워크 센터를 구성해야 하지만 인허가가 쉽지 않은 데다 반중 심리를 넘어서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 브랜드 승용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3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국 동풍소콘이 국내에 싼타페급 승용형 다목적차(SUV) '펜곤 ix5'를 2000만원대에 내놨지만 판매량은 미미하다"며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고객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BYD 승용차 역시 스팟성 판매에 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완성차업계가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중국은 10년 전부터 상용차 버스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를 개발해왔다"며 "중국 유럽·미국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을 게이트웨이로 삼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대응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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