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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익 1조1482억… 전년比 4.5%↓

강한빛 기자2022.05.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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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535억원(4.5%) 감소한 1조1482억원으로 집계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535억원(4.5%) 감소한 1조1482억원으로 집계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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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535억원(4.5%) 감소한 1조1482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2021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에 따르면 총 35개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의 지난해 회계연도 이자이익은 1조8591억원으로 전년대비 3034억원 증가했다.

대출채권과 유가증권 등의 운용자산이 증가하고 NIM(순이자마진)도 0.94%로 전년대비 0.14%포인트 오른 점이 주효했다.

반면 수수료이익, 외환·파생관련이익, 유가증권관련이익 등을 포괄하는 비이자이익은 전년보다 4455억원 감소한 5625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수수료이익은 -336억원으로 전년(252억원) 대비 588억원(233.5%) 감소했다. 본점·타지점에 대한 이전수수료 지급액 등 수수료비용이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외환·파생관련이익은 1조7094억원으로 전년(1조3779억원) 대비 3315억원(24.1%)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환율 상승에 따라 외화부채의 환산손실이 발생해 외환관련이익은 전년에 비해 줄었지만 선물환 매수포지션의 평가·매매이익이 발생하면서 파생관련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외은지점의 유가증권관련손실은 1조476억원으로 전년(-2189억원) 보다 8287억원(378.6%) 늘었다. 유가증권 보유량이 증가한 상황에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유가증권매매·평가손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충당금 순전입액은 -99억원으로 전년(1283억원) 대비 1381억원(107.7%) 감소했다. 이는 고정이하여신의 감소, 전년도 충당금 적립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한다.

회계상 손익에 반영되지는 않으나 자산건전성 분류결과에 따라 추가적립하는 대손준비금 순전입액은 976억원으로 전년(-537억원) 보다 1513억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미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지속,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대비해 외은지점의 외환·파생거래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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