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크쇼 '진격의 할매'에 톱스타와 사랑에 빠져 결혼 약속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정체는 '사칭범'이었다는 고민녀 오유리씨가 출연해 사기를 당한 기막힌 과정을 털어놓는다. /사진='진격의 할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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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할매들은 "톱스타가 돈을 빌릴 하등의 이유가 없는데"라며 어이없는 사기에 말을 잇지 못했고, 오유리씨는 "평소 제가 친구한테 10만원도 안 보내는 사람이다"라며 사칭범에게 속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평소 팬이었던 오유리씨는 팬심을 담아 소속사 사무실로 손편지, 직접 쓴 시나리오, 책 등을 선물로 보냈다. 그런데 약 20일 뒤 SNS를 통해 연락이 왔다. 오유리씨는 "톱스타의 이름으로 된 비공개 계정이었다"며 "평소 그 스타가 비밀 계정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저를 개인적으로 이해해 줄 여자를 찾고 있었다'는 그의 말을 믿었다"고 말했다.
그와 3일 동안 100통이 넘는 이메일을 주고받았던 오유리씨는 사칭범이 쓴 메일을 공개했다. 메일에는 오유리씨에 대한 사랑이 가득했고, 오유리씨는 "그 사람이 쓰는 글과 문체, 습관이 너무나 그대로더라. 마치 소설처럼 정말 너무 잘 쓰더라"고 돌아봤다.
이에 할매들은 톱스타의 습관을 모두 따라해서 저런 메일을 썼다면 믿을 수도 있었겠다"며 안타까워했고, 오유리씨는 "한강을 걷다가 그 사람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고 말해 할매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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