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6년 만에 돌아온 연극 '햄릿'…50년 경력 차 선후배 한 자리에

7월13일부터 한달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박정자·손숙·유인촌 등 출연
6년 전 주연들 조연·앙상블로…신진들 전면에

뉴스1 제공2022.05.21 07:04
0

글자크기

연극 햄릿 포스터. (신시컴퍼니 제공) © 뉴스1
연극 햄릿 포스터. (신시컴퍼니 제공) © 뉴스1
AD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이번에는 젊은 친구들이 합류했으니 전혀 다른 스타일의 무대가 될 것이기에 가슴이 벅차네요." (박정자)

"후배들에게 거울이 되는 연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동료·후배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기쁩니다."(권성덕)

6년 전 한국 연극계 거장들의 출연으로 객석점유율 100%를 기록했던 연극 '햄릿'이 다시 관객들을 찾는다.

2016년 공연 때 주요 배역을 맡았던 권성덕, 전무송, 박정자, 손숙, 정동환, 김성녀, 유인촌, 윤석화, 손봉숙 등 원로 배우 9명은 조연 및 앙상블로 함께 해 의미를 더한다.

새로워진 햄릿은 오는 7월13일부터 한 달 동안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좀처럼 한 무대에서 보기 힘든 거장들이 모인 데다 주목받는 젊은 배우들이 전면에 나서는 것도 특징이다.

햄릿, 오필리어, 레어티즈 등 주요 배역은 현재 뮤지컬과 연극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강필석, 박지연, 박건형, 김수현, 김명기, 이호철 등이 맡았다.

제작사인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1962년 연극 '페드라'로 데뷔한 박정자부터 2010년 뮤지컬 '맘마미아!'로 데뷔한 박지연까지 출연진 간 경력 차이는 반세기에 가깝다.

6년 전 햄릿을 연기했던 유인촌은 "걱정도 앞서지만, 이런 조합으로 작업하는 건 처음이라 기대된다"며 "후배들이 부담 갖지 않고 마음껏 본인의 상상력을 펼쳐주면 훨씬 더 좋은 앙상블을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시컴퍼니는 2016년 배우 출신 연출가 이해랑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햄릿을 선보인 바 있다.

제작진도 화려하다. 연출 손진책, 무대디자인 박동우 등 6년 전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

손진책 연출가는 "현대인의 심리로 햄릿을 보려 한다. 지난번에는 예순이 넘은 배우가 햄릿과 오필리어를 맡았으나 이번엔 배역에 맞는 젊은 배우를 영입했다"며 "선배 배우는 한 발짝 뒤에서 작품에 무게감을 더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상단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