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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식 앞둔 유한준 "KT와 함께 성장… 은퇴 후회 없다"

김윤섭 기자2022.05.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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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T 위즈에서 은퇴한 유한준이 14일 KT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가 종료된 후 은퇴식을 갖는다./사진=뉴스1
지난해 KT 위즈에서 은퇴한 유한준이 14일 KT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가 종료된 후 은퇴식을 갖는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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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T 위즈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고 현역 은퇴한 유한준(41)이 KT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18년을 돌아봤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유한준의 은퇴식을 연다.

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발표하고 지금 6개월이 지났는데 솔직히 감흥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시간이 다가올수록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은퇴식을 하는 선수들을 보면 사복을 입던데 나는 유니폼을 입고 싶었다. 이런 시간이 허락돼 감격스럽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록 나는 쟁쟁한 선배들처럼 내세울만한 기록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현역 시절 마지막 경기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경기였다. 내게 너무 큰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KT에서 끝까지 믿어주신 이강철 감독님, 히어로즈 시절 당시 좋은 루틴을 알려주신 염경엽 감독님과 허문회 코치님, 유신고 이성열 감독님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한준은 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히어로즈를 거쳐 2015년 KT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 통산 18시즌 동안 1650경기에 나가 타율 0.302, 1606안타, 151홈런, 883타점, 717득점을 기록했다.

2015년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수상에 이어 2018년 KT 구단 최초로 KBO리그 월간 MVP를 수상했다. 또 2021년엔 KT의 정신적 지주가 돼 창단 첫 통합 우승으로 이끌고 은퇴를 선언했다.

키움과 KT에서 활약한 유한준은 두 팀 팬들이 보는 앞에서 은퇴식을 갖게 됐다.

유한준은 "구단과 상의할 때도 은퇴식을 키움과의 경기에서 하고 싶다고 의견을 드렸다"며 "히어로즈는 날 좋은 선수로 성장시켜준 팀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KT에서도 성장을 할 수 있었다. KT에서는 구단과 성장을 함께 했다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자화자찬을 하자면 KT에서 완벽한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 다음 영광은 우리 후배들이 이어나가기를 바란다. 이어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KT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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