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북한, 어제 하루만 17만명 확진… 김정은 "중국 방역 배워야"(종합)

김윤섭 기자VIEW 3,9272022.05.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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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지난 13일 하루에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추정되는 열병에 17만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2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위 제8기 제8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노동신문
북한에서 지난 13일 하루에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추정되는 열병에 17만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2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위 제8기 제8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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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로 추정되는 '열병'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13일 하루에만 17만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14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노동당 정치국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13일 전국적으로 17만4440여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8만1430여명이 완쾌됐으며 21명이 사망했다. 지난 4월말부터 5월13일까지 발생한 전국 환자 규모는 52만4440여명이며 그중 28만81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27명이다.

북한은 망 원인이 약물 과다 복용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대부분의 경우 과학적인 치료 방법을 잘 알지 못한 데로부터 약물 과다 복용을 비롯한 과실로 인명 피해가 초래된 데 대해 통보됐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까지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과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를 구분해 언급했으나 이날 보도에는 이 같은 구분이 사라졌다. 북한이 모든 열병을 코로나19 변이로 간주해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는 평가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악성 전염병의 전파는 건국 이래의 대동란"이라며 "방역정책 실행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당과 인민의 일심단결에 기초한 강한 조직력과 통제력을 유지하고 방역 투쟁을 강화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 상황은 지역 간 통제불능한 전파가 아니라 봉쇄지역과 해당 단위 내에서의 전파 상황"이라며 "병 경과 과정이 순조로운데서도 알수 있는 바와 같이 악성 전염병을 능히 최단기간 내에 극복할 수 있는 신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코로나19 유입과 확산 책임이 당 조직에 있다며 중국의 방역 성과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보건 위기는 방역 사업에서의 당 조직들의 무능과 무책임, 무역할에도 기인된다"며 "해당 부문들에서 광범한 대중에게 전염병 방지와 치료에 필요한 상식 선전사업을 짜고드는 것과 함께 대중의 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편집물들을 많이 만들어 대중 보도수단들을 통하여 널리 보급"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우리의 방역부문이 다른 나라 선진국들의 방역 정책과 방역 성과와 경험들을 잘 연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중국 공산당과 인민이 악성 전염병과의 투쟁에서 이미 거둔 선진적이며 풍부한 방역 성과와 경험을 적극 따라 배우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인민과 운명을 함께 할 결의와 하루빨리 온 나라 가정에 평온과 웃음이 다시 찾아들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으로 가정에서 준비한 상비약품들을 본부당위원회에 바친다"며 "어렵고 힘든 세대에 보내 달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2일 '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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