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경쟁사 인재 빼가던 메타, 채용 줄인다… 성장 둔화 여파

양진원 기자VIEW 1,3262022.05.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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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최근 성장 둔화에 대비하기 위해 신규 채용을 줄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메타가 최근 성장 둔화에 대비하기 위해 신규 채용을 줄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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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등 경쟁사 핵심인력을 채용하던 메타(구 페이스북)가 신규 채용을 동결하거나 축소한다. 여러 대내외 변수로 인해 성장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CNBC는 지난 5일(현지시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최근 신입직원 충원을 보류한 후 대부분의 중간직·고위직 채용을 중단하거나 늦출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데이비드 웨너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직원들에게 채용 목표를 낮추고 올해 말까지 엔지니어링 부문 전반의 신규 채용을 줄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 강화로 광고사업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돼 기업들이 광고를 줄이고 있는 탓이다.

메타는 지난해 4분기 일일활성이용자(DAU)가 19억2900만명으로 전분기보다 100만명 감소하며 성장 둔화가 예견됐다. 메타의 DAU가 줄어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 1분기엔 다시 반등했지만 향후 전망은 밝지 않다. 이미 웨너 CFO는 올 2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올해 영업비용을 870억~920억 달러로 기존보다 약 3% 줄일 계획이다.

메타는 "비즈니스 수요에 따라 인재 파이프라인을 정기적으로 재평가하고 이번 실적 분기의 비용지침에 따라 지출 증가폭을 늦추고 있다"며 "다만 장기적 영향에 집중하기 위해 계속 인력을 늘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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