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격랑의 중고차 시장… '내년 진출' 현대차·'선점 겨냥' 롯데·SK

권가림 기자VIEW 8,5592022.04.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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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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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 중고차시장 진출을 앞두고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롯데렌탈을 운영하는 롯데그룹과 SK렌터카를 운영하는 SK그룹은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추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내년 5월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인증 중고차 시범 판매는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각각 5000대 내에서 허용된다.

현대차그룹은 사업 전략을 철저히 검토해 내년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중고차 관련 사업 조직을 중심으로 중고차 시장에 퍼져있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내고 품질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정밀진단과 인증검사를 진행하는 '인증 중고차 전용 하이테크 센터' 구축에 나선다. 성능·상태 검사를 평가해 적정한 판매 가격을 소비자들에게 제시한다는 목표다. 소비자가 타던 차를 매입하고 신차를 구매할 때 할인해주는 '보상판매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롯데렌탈은 올 하반기 중고차 경매장인 롯데오토옥션을 통해 온라인 중고차 기업·소비자 거래(B2C) 시장에 뛰어든다. 롯데오토옥션은 1회 1500대의 경매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에 1800억원을 투자해 3대 주주로 올라서는 등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까지 중고차 전체 시장 점유율의 10%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도 중고차 사업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 SK그룹은 SK엔카를 통해 중고차 사업을 이어오다 중고차 판매업 적합업종 지정 후 사업을 매각한 바 있다. 그동안 대기업의 중고차 판매가 불가능해 렌터카 사업 과정에서 나오는 중고차를 기존 중고차업계에 판매해왔다. 하지만 중기부가 중고차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으면서 SK그룹의 중고차시장 재진출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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