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원자재가 인상 여파"… 건설 톱10 상장업체 1분기 이익 10%↓

김노향 기자VIEW 2,6402022.04.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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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쟁 등의 영향으로 레미콘·철근 등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며 건설 톱10 상장업체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러시아 전쟁 등의 영향으로 레미콘·철근 등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며 건설 톱10 상장업체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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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호황에도 물가인상으로 인한 레미콘·철근 등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라 건설업계의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시공능력평가(시평) 상위 10개 건설업체 가운데 상장회사인 현대건설·GS건설·DL이앤씨·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의 올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1조6104억원, 영업이익 8255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0.7% 감소했다.


업계 2위 현대건설은 1분기 실적 추정치가 매출 4조4912억원 영업이익 1947억원으로 전년대비 8.2% 증가, 3.1% 감소를 나타냈다. GS건설은 매출 2조1629억원, 영업이익 1866억원으로 전년대비 7.4%, 5.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둘 다 증가한 곳은 GS건설뿐이다.


DL이앤씨는 1분기 매출 1조7717억원, 영업이익 18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9%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1분기 매출 추정치가 전년대비 13.9% 증가한 2조209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24.4% 감소한 1735억원 추정됐다.


HDC현산은 올 1분기 매출이 9754억원으로 40% 이상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66억원으로 26.9%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와 올해 광주광역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잇따라 건물 붕괴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HDC현산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도 광주 사고 비용을 우선 반영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원자재가격 인상이 지속돼 건설업체 실적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레미콘은 원재료인 시멘트 가격이 지난해 6월 이후 약 47%(시멘트 업체 고시가격 제시 기준) 상승했다. 철근은 지난해 초 대비 약 4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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