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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치 집 '1.7채' 가졌다… 올드리치(1.5채)보다 많아

노유선 기자VIEW 16,1752022.04.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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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영리치들은 1인당 평균 총자산 66억원을 보유하고 연 평균 4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
13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영리치들은 1인당 평균 총자산 66억원을 보유하고 연 평균 4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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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리치(49세 이하 젊은 부자)들은 1인당 평균 총자산 66억원을 보유하고 연평균 4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리치들의 1순위 소득은 근로소득이 가장 많았지만 70% 이상은 근로소득 외 사업, 재산, 기타 소득 등을 조합해 소득을 창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2 코리안 웰스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부자(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대중 부유층(금융자산 1억~10억원) ▲일반 대중(금융자산 1억원 미만)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기반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영리치와 올드리치(50세 이상 부자)를 비교했다.


49세 이하이면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영리치'의 1인 평균 총자산은 66억원으로 올드리치(80억원)보다 적었으나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율은 6대4로 동일했다. 영리치는 1인당 1.7채, 올드리치는 1.5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주거목적 주택을 제외하면 영리치는 상업용 부동산을, 올드리치는 토지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보유 비중은 영리치와 올드리치 모두 예금 보유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2순위는 주식이었다.

영리치는 회사원이 30%로 가장 많았다. 의료·법조계 전문직이 20%로 동일 연령대의 일반 대중보다 그 비율이 6배 이상 높았다. 영리치의 자산 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준 원천 1순위는 근로소득(45%)이었다. 이어 사업소득(23%) 상속·증여(18%) 재산소득(15%) 순이었다.

영리치의 4분의 3이 근로, 사업, 재산, 기타 소득 중 2가지 이상의 조합으로 소득을 창출했다. 근로소득에만 의존한 영리치는 연평균 2억1000만원을 벌었으나 근로와 재산소득을 동시에 누리는 경우 2배가 넘는 연 4억8000만원의 소득을 얻었다. 지난해 영리치의 수익률에 가장 긍정적 영향을 준 자산은 부동산으로, 같은 연령대의 일반 대중은 주식이라고 응답한 점과 대조를 이뤘다.

자산형성 원천에 따라 총자산 규모에는 차이를 보였다. 상속을 받은 영리치의 1인 평균 총자산은 128억원이나 근로소득으로 부를 형성한 영리치의 총자산은 39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속 영리치의 경우 자산의 70% 이상이 부동산으로 자산 비중에도 차이가 있었다.

영리치는 가상자산 등 새로운 투자처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영리치의 21%, 올드리치의 5%가 가상자산에 투자 중이다. 다만 투자 규모는 대부분 1억원 미만이다. 이들은 예측 불가능한 가격 변동성을 우려해 가상자산 투자는 당분간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일부만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영리치의 47%는 향후 예술작품이나 음원, 대체불가토큰(NFT) 등 새로운 투자처에 투자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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