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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민 대표 "400만 개미 마음 훔쳤다… 압도적 모바일 1위 목표"

[CEO초대석] 토스증권, 출범 1년만에 증권업계 '돌풍' 주역

조승예 기자VIEW 9,1752022.02.16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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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최근 머니S와의 인터뷰에서 “압도적인 1등이 돼 더 많은 사용자들이 토스증권을 통해 투자를 하고 정보를 얻고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장동규 기자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최근 머니S와의 인터뷰에서 “압도적인 1등이 돼 더 많은 사용자들이 토스증권을 통해 투자를 하고 정보를 얻고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장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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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입문자들에게 포커스를 맞춘 서비스를 만들어왔다면 앞으로는 주식 고수들까지 커버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하고 고객분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투자수단을 늘려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스텝으로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자산 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최근 머니S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영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2월 출범한 토스증권은 1년 동안 개인투자자들과 증권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국내 주식시장에 12년 만에 등장한 증권사인데다 18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한 ‘핀테크 공룡’ 토스의 증권업 진출은 업계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대형 증권사 10년간의 성과 1년 만에 달성… “기록적인 성장세”
박 대표는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에 대해 묻자 “이제 출범한 지 만 1년이 되어가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아직 성과라고 말씀드리기에는 조금 이른 시점이라는 생각은 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그래도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일단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는 점을 첫 번째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실제로 MZ세대를 등에 업은 토스증권 가입자수는 출범 1개월 만에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고 3개월 만에 300만명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말 기준 405만명을 넘어섰다. 활성 사용자 수는 230만명에 달한다. 국내 전체 주식거래 활동계좌수가 5900만여개 라는 점을 고려하면 출시 1년도 안 돼 약 4%에 해당하는 점유율을 차지한 셈이다.

박 대표는 “400만 계좌 개설은 사실 대형 증권사들도 거의 10년 가까이 걸려서 달성했던 숫자인데 저희 같은 경우는 1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달성을 했다”며 “단순히 그냥 계좌만 개설된 게 아니라 이 고객들의 60%가 토스 증권을 매달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달 방문하는 고객이 현재 230만명 정도가 되는데 실제로 서비스를 되게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에 압축적으로, 어떻게 보면 금융 역사에 나올 만한 성장을 했다”고 덧붙였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최근 머니S와의 인터뷰에서 “압도적인 1등이 돼 더 많은 사용자들이 토스증권을 통해 투자를 하고 정보를 얻고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장동규 기자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최근 머니S와의 인터뷰에서 “압도적인 1등이 돼 더 많은 사용자들이 토스증권을 통해 투자를 하고 정보를 얻고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장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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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이 불러온 메기 효과는 증권업계에도 강력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증권가에서는 MTS(모바일거래시스템) 신규 출시와 업데이트 소식이 쉴 새 없이 들려왔다. 토스 특유의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최대 무기로 내세운 토스증권 MTS가 MZ세대를 급속도로 빨아들이자 다른 증권사들도 미래 고객 확보를 위해 너도나도 MTS에 힘을 쏟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토스증권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다른 증권사들도 간편 거래 서비스들을 많이 만들고 있는 것 같다”며 “이전까지는 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서 구현해 왔던 것들을 거의 그대로 MTS에 가져와 만드는 서비스들이 많았던 반면 이제는 증권업계에서도 어떻게 하면 모바일에서 좀 더 최적화해서 고객 경험을 만들 수 있을까,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 이런 부분에서 고민을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업계에서 새로운 화두를 제시를 했던 것 같고 업계 자체가 변화하는 모습도 보이는 것 같다”며 “저희가 작은 공을 쏘아 올렸다는 부분에서도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새 목표는 ‘모바일 1등 증권사’…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출시 준비중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출범 당시 목표로 내세운 활성사용자 100만명 확보를 이미 훌쩍 뛰어넘은 토스증권의 새로운 목표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투자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모바일 1등 증권사’가 되는 것이다.

야심찬 포부를 담아 올해 시작과 동시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번에 새로 적용되는 내용은 크게 ▲국내외 투자종목 확대 ▲매매 기능 추가 ▲알림 기능 세분화 등으로 볼 수 있다. 박 대표가 특히 신경을 쓴 부분은 투자할 수 있는 대상과 방법을 확대한 것이다.

박 대표는 “고객들의 피드백을 들으면서 이번에 크게 두 가지 방향을 좀 신경을 많이 썼는데 첫 번째는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을 확대를 하는 부분이었다”며 “국내 ETF 같은 경우 종목수를 많이 늘려 2000개가 넘는 종목을 제공을 해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도 조금 더 다양하게 만들었다”며 “해외 시장 같은 경우는 프리마켓이랑 에프터마켓을 이번에 출시했고 국내 시간외 거래도 곧 출시할 예정이며 1분기 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도 출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의 요즘 고민은 입문 고객들에게 쉬운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의 성장 속도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는 것이다. 실력을 쌓은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기능들을 추가로 도입하면서도 입문자들의 눈에는 밟히지 않도록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풀어야 하는 것이 숙제다.

그는 “고객들이 원하는 기능들은 다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고 좀 더 특별히 좀 신경 쓰는 부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입문 고객에게 어려워지면 안된다는 것”이라며 “쉬운 서비스의 결은 유지를 하면서도 좀 더 기능을 다양화해 나가기 위해 디자인과 UX 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로봇 어드바이저 기반의 자산 관리 서비스다. 좋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고객들이 최대한 신경을 안쓰면서 우수한 수익률을 가져가도록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최대한 고민 없이 투자를 시작할 수 있고 좋은 상품을 제안해 드릴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려고 한다”며 “어떤 투자 성향을 갖고 있는지 어떤 투자 상품이 좀 더 적합할지를 파악하고 제안해 돈 관리를 편하게 맡기고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고객 경험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컨설팅·IT 거친 ‘문제해결 전문가’… “증권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
증권 경험이 없는 81년생 업계 최연소 최고경영자(CEO). 박 대표도 출범 당시 토스증권 만큼이나 주목을 받았다. 박 대표의 경력을 보면 삼일 PwC 컨설팅,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쿠팡 마켓플레이스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다. 증권사 경력은 없지만 오히려 그 점이 새로운 시각으로 증권업계의 문제를 바라보고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저의 경력을 크게 보면 두 가지 맥락으로 설명드릴 수 있는데 하나는 문제 해결의 전문가, 또 하나는 IT 서비스에 대한 전문가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다”며 “컨설팅은 주로 프로젝트 단위로 돌아가는데 몇 달짜리 짧은 프로젝트들을 하면서 새로운 업계를 빠르게 습득하고 그 안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을 하고 제안을 하고 전략을 만든다. 이런 부분들이 학습이 돼 있기 때문에 문제 해결 능력과 전략가로서의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재민 대표 "400만 개미 마음 훔쳤다… 압도적 모바일 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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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경험한 IT 서비스도 토스증권 만의 새로운 증권 서비스를 만드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는 “결국 쿠팡도 커머스를 앱으로 잘 구현을 했고 토스증권도 모바일 전문 증권사로서 투자의 경험을 앱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구현하는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IT 서비스 전문가로서의 시각을 갖고 있다는 부분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가 그동안 쌓아온 커리어를 통해 갖춘 장점과 전통 증권사 출신 직원들의 시너지 효과가 지금의 토스증권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는 “경영은 혼자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증권사로서 필요한 전문성 같은 경우는 증권사 출신 직원들로부터 보충을 받고 있고 같이 논의를 하면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압도적인 1등이 돼 더 많은 사용자들이 토스증권을 통해 투자를 하고 정보를 얻고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더 좋은 반응을 얻고 더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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