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사진 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 오른쪽)의 TV토론 날짜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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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단장의 발표는 양당의 TV토론 개최 요청에 대한 방송 3사의 답변에 근거했다. 그는 "지난주 목요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방송 3사에 TV토론 개최를 요청했고 공문으로 정식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25일 룰미팅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TV토론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성일종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TV토론협상단 대표는 이날 오후 당사 브리핑에서 "오늘 일부 언론에서 양자 TV토론이 오는 27일 개최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는데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설 전날인 오는 31일 TV토론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성 대표는 "전 세대가 다 모이고 저녁 식사도 하는 날이라 오는 31일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녁 뉴스 방영 이후인 밤 9시에서 10시 사이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성 대표는 "민주당과 우리 당이 설 전에 토론하기로 한 것에 대한 협조 요청 공문을 공중파에 보내 의견을 달라고 해 답변을 받았다"며 "(민주당이) 이것을 그대로 발표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문을 보면) 날짜 사회자 등 여러가지를 여야가 합의해야 한다"며 "더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말이고 공중파 3사에서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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