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영끌족 비상" 내일부터 주담대 금리 더 오른다… 6% 눈앞

박슬기 기자VIEW 2,1092022.01.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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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은행권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지표금리인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만에 0.14%포인트 급등했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뉴스1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은행권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지표금리인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만에 0.14%포인트 급등했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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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은행권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지표금리인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만에 0.14%포인트 급등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에 나섰던 대출자의 이자부담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2월 중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69%로 전월(1.55%)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2020년 12월 0.90%를 기록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6월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0.92%를 기록했다. 이후 8월 1.02%를 기록, 5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고 있다.

12월 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1.30%,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03%로 전월보다 각각 0.11%포인트, 0.07%포인트씩 상승했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되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신 잔액기준에 해당하는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주담대 금리 곧 6% 넘어서나
이에 따라 은행들은 내일부터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일제히 올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선 조만간 주담대 금리가 6%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은행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된 주담대 금리를 이날 연 3.57~5.07%에서 오는 18일 3.71~5.21%로 금리 상단과 하단을 각각 0.14%포인트 올린다. 우리은행도 해당 금리를 이날 3.80~4.81%에서 18일부터 3.94~4.95%로 상향 조정한다.

하나은행은 이날 기준 연 3.815~5.115%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5대 은행 가운데 변동형 주담대 최고금리가 5%를 넘는 곳은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등 두곳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하게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1.45~1.49%였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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