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조국 "김건희, '괘씸죄'로 구속수사 결정… 내막 밝혀야"

최다인 기자VIEW 3,7592022.01.17 14:09
0

글자크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진보진영이 결국 조 전 장관을 구속시킨 셈'이라는 취지의 발언에 내막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사진은 2019년 7월25일 당시 신임 검찰총장이었던 윤 후보(가운데)와 김건희씨(왼쪽)가 청와대 본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시작을 기다리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 전 장관(오른쪽)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진보진영이 결국 조 전 장관을 구속시킨 셈'이라는 취지의 발언에 내막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사진은 2019년 7월25일 당시 신임 검찰총장이었던 윤 후보(가운데)와 김건희씨(왼쪽)가 청와대 본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시작을 기다리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 전 장관(오른쪽)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AD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건희씨가 '진보진영이 결국 조 전 장관을 구속시킨 셈'이라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정확한 내막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조 전 장관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가 "'조국 수사를 크게 펼칠 것이 아니었고 구속 수사를 할 것도 아니었는데 유시민·김어준·유튜버들이 검찰을 공격해서 커졌고 구속 수사로 바꾸었다'는 취지의 통화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음파일'을 MBC에 제공한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의 1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를 인용했다. 이 인터뷰에서 백 대표는 "조 전 장관 얘기를 했는데 김씨가 '조 전 장관이나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가만히 있었으면 우리가 구속시켜려 하지 않았다'라고 말해서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조국 수사'를 크게 펼칠 것이 아니었고 구속 수사를 할 것도 아니었는데 유시민·김어준·유튜버들이 검찰을 공격해서, 다른 말로 하면 검찰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크게 (수사)했고 구속 수사로 바뀌었다는 것이다는 의미"라고 적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7일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음 중 자신을 언급한 내용에 대해 자신의 수사 방향이 전환된 이유가 추후 더 검증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7일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음 중 자신을 언급한 내용에 대해 자신의 수사 방향이 전환된 이유가 추후 더 검증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캡처
AD
이어 "김씨는 수사의 방향 전환에 대해 최소한 알고 있었고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윤석열 검찰은 법적 판단이 아니라 정치적 판단으로 구속 수사와 수사 확대를 결정한 것인데 시쳇말로 하면 '괘씸죄'가 더해져서 세게 (수사)했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은 불쌍하다'는 말은 이러한 배경을 인정한 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사 방향 전환이 유시민이나 김어준 등 유튜버들의 비판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김씨가 말하지 않은 다른 이유인지 추후 검증돼야 한다"며 "자신과 가족을 쑥대밭으로 만든 진짜 이유를 알고 싶다"고 전했다.

조 전 장관은 "신동아가 보도했던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대호 프로젝트)' 때문 아닌가"라고 적으며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은 아닌지 의심했다.



상단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