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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평가 최악 인천공항, 구본환 반대 기류→ 김경욱 퇴진 요구로 분위기 반전

김창성 기자VIEW 3,0312022.01.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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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가 청렴도 평가 4등급에 대한 책임을 김경욱 사장이 져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뉴스1(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가 청렴도 평가 4등급에 대한 책임을 김경욱 사장이 져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뉴스1(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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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한 지붕 두 사장 사태가 일어난 인천국제공항에 또 다시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다. 소송에서 승소해 사장으로 복귀한 구본환 사장을 반대하고 김경욱 현 사장을 지지한다던 내부 구성원의 목소리가 최근 반대 분위기로 흐르고 있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는 집회를 열고 김경욱 사장을 향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4등급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개항 이래 최악의 청렴도 평가 결과를 받은 데다 정부가 해임한 전임 사장이 소송에서 승소해 업무와 권한을 요구하며 복귀하는 등 총체적 난국”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최근 단행한 김 사장의 부적절한 내부 인사가 공사의 청렴도 하락의 원흉이라고 지적한다. 최근 공사가 단행한 인사가 관리자와 직원의 승진기준을 달리 적용해 일관성이 결여됐다는 것.

김 사장에 대한 비판 속 구 사장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일부 구성원들은 구 사장이 공사의 정규직화 관련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조속한 업무 복귀를 요구하고 있어 갈수록 김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보안검색통합노동조합(통합노조)도 이 같은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통합노조는 인천국제공항공사 2터미널 보안검색 직원 610명으로 구성된 노동조합이다.

이들은 최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6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일방적으로 졸속 정규직 전환을 발표하고 김경욱 사장 취임 후에도 정규직 전환에 대한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조합원 고용 불안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사장은 인천공항에 산재한 각종 노동 현안을 해결할 역량과 의지가 부족하다”며 “자회사 직원뿐만 아니라 공사 노동자로부터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통합노조는 “구 사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정규직 졸속 추진 과정에 청와대 강압이 있었음을 실토했다”며 “해임처분취소소송에서 승소한 구 사장이 빠른 시일 내 복귀해 졸속 정규직 전환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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