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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심위' 신라젠, 거래재개 파란불 켜지나

한아름 기자VIEW 9,9202022.01.1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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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코스닥 시총 2위까지 오른 바이오기업 신라젠의 주권 매매 거래의 재개 여부가 오는 18일 결정될 예정이다./사진=신라젠
한때 코스닥 시총 2위까지 오른 바이오기업 신라젠의 주권 매매 거래의 재개 여부가 오는 18일 결정될 예정이다./사진=신라젠
한때 코스닥 시총 2위까지 오른 바이오기업 신라젠의 주권 매매 거래의 재개 여부가 오는 18일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8일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어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업계에서는 신라젠이 그동안 회사의 지배구조·재무구조 등을 개선하면서 기존 경영진의 흔적을 지우고 항암신약 '펙사백' 개발도 순항 중인 만큼 거래 재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해 12월 거래소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대한 개선계획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이에 거래소는 오는 18일 기심위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한다. 기심위 판단에 따라 신라젠의 거래재개 혹은 상장폐지, 속개(연기) 등이 결정된다. 만약 거래소가 신라젠에 대해 상장폐지 결정을 내리게 되면 다시 20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확정한다.

업계에선 신라젠이 한국거래소가 부여한 경영개선 동안 대주주 교체 등 경영진 쇄신과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충을 마쳐 거래재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엠투엔을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한 후 두 차례 유상증자로 총 1000억원의 자본을 조달한 바 있다.

거래재개 여부에서 핵심 쟁점이라고 일컬어지는 미래 사업성도 뚜렷하다는 평가도 있다.

신라젠의 파이프라인인 항암신약 펙사백이 신장암에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임상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라젠은 지난 13일 한국, 미국, 호주 등에서 진행하는 신장암 임상 환자 등록이 1월 중 완료된다고 발표했다. 2017년부터 미국 파트너사 리제네론과 신장암 1a상을 진행해온 만큼 이번 환자 등록으로 임상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평가다. 또한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에도 펙사벡이 효과가 있는지 중국 제약사 리스팜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등 열악한 환경에도 환자 모집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것은 임상현장에서 약물과 임상에 대한 기대가 투영된 결과"라며 "이 같은 임상 연구 강화는 거래재개 이후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는 주요 요소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신라젠은 2016년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해 2017년 하반기부터 펙사벡 임상 소식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한때 시가총액 10조원을 돌파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다. 거래 정지일 기준 신라젠의 시가총액은 1조2447억원이다.



한아름 기자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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