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작정하고 만든 G90, 장재훈 현대차 사장 "핵심은 공간"

올해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목표로 22만대 제시

박찬규 기자VIEW 2,9042022.01.13 08:30
0

글자크기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올해 제네시스 판매량 증대를 예상했다. /사진=박찬규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올해 제네시스 판매량 증대를 예상했다. /사진=박찬규 기자
“최고급 세단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경쟁모델보다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는 것이죠”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지난 11일 열린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 신형 G90(지나인티)의 미디어 행사에 참석, 신차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차 내·외장뿐외에도 주행성능을 느껴보면 기존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제네시스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올리는 것이 신형 G90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신형 G90의 핵심 포인트로 ‘공간’을 꼽았다. 그는 “고급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고객들이 차에서 느끼는 자신만의 공간”이라며 “VIP 고객들, 플래그십 세단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사용하는 공간을 분석했고 (G90의) 공간을 어떻게 더 가치 있게 할 수 있을까 신경썼다”고 밝혔다.

그가 이처럼 강한 자신감을 보인 건 뛰어난 상품성이 뒷받침돼서다. 그룹 내 프리미엄 브랜드 중 최정점에 선 차종인 만큼 모든 역량을 모았기 때문이다.

그는“(G90는) 내연기관으로 봤을 때 경쟁 3사 대비 90~95%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본다”며 “이 부분을 전동화 했을 때 어느 점을 핵심으로 가져가느냐가 관건인데 결국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G90의 전동화에 대해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초대형 세단의 전동화는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장 사장은 “G90의 전동화 라인업 계획이 있는 건 아니고 다른 세그먼트에서 최고급으로 전동화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며 “E-GMP말고 별도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검토 중이며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제네시스 G90는 최첨단 기능으로 무장했다.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G90는 최첨단 기능으로 무장했다. /사진제공=제네시스


G90의 해외판매계획도 언급됐다. 한 번에 몰아치는 마케팅 대신 긴 시간을 갖고 시장과 호흡할 계획인데 올해는 미국, 중동, 중국을 겨냥할 방침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이미지 리딩 모델의 출시와 함께 브랜드 전체 판매 증가도 자신했다. 장 사장은 올해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량에 대해 “21만5000대에서 22만대쯤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잠정 집계 기준 전 세계에서 20만1025대를 팔아 브랜드 출범 6년 만에 2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그 중 국내는 13만875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0% 판매가 늘었다.

해외 판매 중에선 특히 북미 판매가 전년 대비 202.9% 증가한 4만9621대로 기록됐다. 안전한 SUV로 입소문을 탄 ‘GV80’이 2만311대가 팔려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는 평이다.

올해는 중국 시장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시장 공략은 지난해 준비를 마쳤고 상해, 청두 등 4개 지역의 브랜드 거점을 구축해 나가면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그는 “중국도 기본적으로 고객반응이 중요하고 올해는 유럽과 중국에서 좀 더 약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박찬규 기자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관련기사 보기

오늘의 주요 뉴스에요

산업 한줄뉴스

상단으로 가기
하단 띠배너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