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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3위로… 메리츠증권 등 금융그룹 3인방, 주가 동반 상승세

이지운 기자VIEW 2,9972022.01.12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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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 주가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도 15조원을 넘겼다./사진=이미지투데이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 주가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도 15조원을 넘겼다./사진=이미지투데이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 주가가 호실적과 주주가치 제고 효과에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시가총액도 15조원을 넘어섰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10일) 메리츠증권은 전거래일대비 170원(3.02%) 오른 5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8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메리츠증권 시가총액은 3조9472억원을 기록하며 삼성증권(3조7640억원)을 제치고 미래에셋증권(5조3875억원) 한국금융지주(4조3801억원) 뒤를 이어 증권업종 3위에 올랐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날 1100원(2.28%) 오른 4만9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메리츠화재 역시 1250원(2.94%) 오른 4만38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메리츠그룹 계열사들은 지난해도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주가 상승률 348.52%로 코스피 상위 6위를 차지했다.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도 각각 129.79%(33위) 40.52%(227위) 뛰었다. 이는 코스피 연간 상승률 3.63%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들의 주가 강세로 메리츠그룹 시총은 지난해 같은 기간 5조6406억원에서 15조8803억원으로 155%(10조2397억원)가량 증가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 같은 메리츠그룹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 배경으로 잇따른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꼽는다.


지난해 메리츠그룹 계열사들은 총 10회의 자기주식 취득을 공시했다. 메리츠화재 4회, 메리츠금융지주와 증권이 각각 3회다. 


메리츠그룹은 지난해 5월 배당성향을 낮추는 대신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기존 메리츠 금융계열사의 배당성향은 약 35% 수준이었으나 이를 10%대로 낮추겠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배당 축소 우려가 불거지며 주가가 급락했다. 하지만 예정대로 배당 축소를 상쇄할 수준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이후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향후 메리츠그룹의 주가는 실적과 주주환원책 지속 여부에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은 배당성향 축소 발표 이후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졌는데, 자기주식 취득으로 만회했다"며 "지난해 3월 1000억원, 6월 1000억원에 이어 11월 1400억원 자기주식 취득 계약 공시 모두 이익소각 예정으로 공시했는데 취득 후 예정대로 이익소각까지 진행된다면 배당감소의 아쉬움을 경감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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