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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머니] 앱 하나로 다되는 '오픈뱅킹', 수수료 절감도 되네

강한빛 기자VIEW 1,8102021.12.2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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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 직장인 A씨는 매달 25일이 되면 유독 바쁜 하루를 보낸다. 바로 급여일이기 때문. 월급통장, 생활비통장 등 목적에 따라 은행 계좌를 달리 써 잔액과 거래 내역을 조회하는 데만 각기 다른 은행앱 여러개가 필요했다. 하지만 오픈뱅킹 서비스를 통해 주거래은행 앱으로 타은행의 잔액을 조회하거나 자금이체까지 할 수 있어 급여 관리가 쉬워졌다. 타은행 간 자금이체 거래 시 수수료가 들지 않는 점도 마음에 쏙 들었다. 


하나의 금융 앱으로 자신이 보유한 모든 금융사 계좌의 잔액조회·결제·송금 등을 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 '오픈뱅킹'이 전면시행된지 2년만에 가입자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0월 기준 국내 경제활동인구수 2853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 12월 출범한 오픈뱅킹은 현재 3000만명(순가입자수)의 가입자가 1억개(순등록계좌수)에 이르는 계좌를 참여기관의 오픈뱅킹 앱에 등록해 이용 중이다. 중복을 포함하면 가입자수는 1억1000만명, 등록계좌수는 2억1000만개에 달한다.


이 기간 누적 거래량은 83억8000만건을 넘어섰으며 매일 약 2000만건, 1조원의 거래가 오픈뱅킹을 통해 오간다. 잔액조회(68%), 출금이체(21%), 거래내역 조회(6%) 등 계좌 관련 기능의 이용 비중이 높은 편이며 카드 및 선불정보 관련 기능도 이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은행·핀테크 기업으로 시작해 타 금융업권으로 확대해 현재 120개 참여기관의 앱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는 오픈뱅킹이 그동안 폐쇄적이었던 금융인프라를 시장에 전면 개방하는 제도적 혁신을 이루어 냈다고 평가한다. 여기에 금융소비자는 다양하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핀테크는 별도 제휴 없이 모든 금융사에 접근이 가능하며 금융사는 핀테크기업과의 경쟁·협력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은행들은 당행·타행 계좌 구분 없이 '손쉬운 자금 이체', 전 금융사 계좌 중 '원하는 계좌만 선택 관리' 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고 카드사는 자사 앱에서 타 카드사의 결제일까지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결제알림 서비스'와 결제대금 부족자금에 대한 '결제계좌 금액보충 기능' 등을 내놨다.


금융위는 오픈뱅킹을 넘어 오픈파이낸스로의 발전을 위한 향후 추진방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타 서비스·산업과의 연계 기반을 마련해 금융서비스의 혁신과 경쟁을 촉진하고 기존 금융서비스의 금융서비스 플랫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이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금융·생활서비스를 제공받는 나만의 공간 개념으로 '마이 플랫폼' 도입을 추진해 하나의 앱에서 금융은 물론 생활 서비스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는 맞춤형 개인 디지털 공간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머니S 강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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