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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칼럼] “행복한 은퇴 맞으려면 연금통장에 투자하라”

반상미 신한PWM방배센터 PB팀장VIEW 7,9962021.12.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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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은 고령화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수명이 길어질수록 필요한 은퇴자금 규모가 점점 커지는 데다 은퇴 후 소득이 급감해 빈곤층으로 전락할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도 많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주의 예상 은퇴 연령은 68.1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은퇴 후 최소생활비는 205만원, 적정 생활비는 294만원이다. 수명이 길어질수록 더 많은 은퇴자금이 필요하지만 개인의 은퇴 준비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국민연금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개인연금 등 적극적인 연금 설계, 더 나아가 연금 투자를 통해 수익 창출을 모색해야 한다.

연금통장을 활용한 투자는 연금도 마련하고 그 돈으로 투자를 해서 수익도 낼 수 있다. 연금통장은 세액공제로 환급도 받고 운용 수익이 생겨도 세금을 바로 낼 필요가 없다. 그렇게 절감된 돈을 재투자할 수 있으니 수익은 점점 불어날 것이다.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연금계좌로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와 연금저축펀드 등이 있다.

IRP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의 성격을 모두 가진 연금계좌를 말한다. 근로자가 은퇴 전 이직할 때마다 받는 퇴직금을 적립하고 퇴직금 외에 가입자가 추가로 자유롭게 입금하면서 상품운용도 하다가 향후 연금으로 노후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투자대상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연금저축펀드는 계좌에 자유롭게 적립하면서 펀드로 운용해 수익을 내는 연금상품이다. 주식형 펀드에 투자되도록 설정이 가능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기대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저금리 상황에 경쟁력이 있다. 투자대상으로는 펀드를 들 수 있다.

IRP 연금계좌로 운용 가능 상품은?
투자대상이 다양한 IRP 연금계좌에서 운용 가능한 상품은 원리금 보장상품과 실적 배당상품이 있다.


원리금 보장상품에는 저축은행 정기예금, 시중은행 정기예금, 파생결합사채(ELB)이 있다. 실적배당상품에는 채권형, 혼합형, 주식형 펀드, 타깃데이트펀드(TDF), 상장지수펀드(ETF)이 있다.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때 원리금 보장상품과 실적 배당상품의 비중을 균형있게 배분해 가격의 움직임이 상반된 상품을 담아야 하는 점에 유의하자.

실적배당형 상품 중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목표시점으로 해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해 주는 자산배분 펀드이다.


나의 은퇴 시점에 맞춰서 자산배분부터 리밸런싱까지 투자를 알아서 해주는 상품이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률이 좋아 갈수록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연금투자 관리에 최적화된 장기투자 상품이고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국내와 해외까지 다양한 분산투자가 이뤄진다. 따로 관리할 시간이 없고 바쁘다면 알아서 다해주는 TDF를 제안한다.


ETF는 코스피 200과 같은 특정 지수와 특정 자산의 가격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일반펀드는 매수, 환매에 시간이 소요되지만 ETF는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다. 운용보수가 저렴하고 지수에 투자하기 때문에 개별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미국 시장에 관심이 크다면 글로벌 시장지수를 추종하면서 국내 상장된 ETF들을 눈여겨 볼만하다. 미국 S&P500이나 미국 나스닥 100 등 이름만 봐도 미국 시장의 지수를 추종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TF는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데다 소액으로 국가나 산업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연금계좌에서는 국내 상장된 상품만 가능하고 해외상장 ETF 투자는 불가능하다. 대신 국내상장이면서 해외시장의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고수칼럼] “행복한 은퇴 맞으려면 연금통장에 투자하라”
연금수령 방법은?


우선 가장 큰 절세는 연금수령을 길게 하는 방법이다. 연간 수령액이 1200만원을 넘지 않도록 하고 1200만원이 넘으면 당해년도 다른 소득과 함께 종합과세로 합산돼 최대한 수령은 천천히 하는 게 바람직하다. 초과분만이 아니라 연금 수령액 전체를 종합소득에 합산하므로 고소득자는 유의해야 한다.


연 1200만원에 포함되는 금액은 사적연금만 해당하며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과 퇴직금을 재원으로 한 연금수령금액은 포함하지 않는다. 연금 수령 시에는 기본적으로 연금 소득세가 부과되는데 늦게 받을수록 더 낮은 세율이 적용된다.


만 70세 미만은 지방세 포함 5.5%, 만 70세 이상 80세 미만은 4.4%, 만 80세 이상은 3.3%의 연금 소득세율이 적용된다. 2013년 이후 가입한 연금계좌라면 ‘만 55세 이후&가입기간 5년 이상을 충족하는 연도’부터 ‘10년 이상 연금수령’을 하고 연금수령 한도 이내에서 인출할 수 있다.


다만 퇴직금 입 금시에는 만 55세 이상이 되면 가입기간에 상관없이 즉시 연금 수령을 할 수 있다.


연금인출 재원에 따라 적용하는 세금의 종류도 달라지고 세율도 달라진다. 연금을 수령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인출된다. 우선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가입자 부담금에서 인출되고 그 재원이 다 소요된 후 퇴직금에서 인출된다. 이후 세액공제 받은 가입자 부담금과 운용수익에서 인출된다.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추가적립금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을 주고 퇴직금에 대해서는 퇴직소득세 감면 혜택을, 세액공제를 받은 추가적립금과 연금계좌 운용수익에 대해서는 연금소득세를 부과한다.


연금 이외의 방법으로 수령하는 경우에는 퇴직금에 대해서 퇴직소득세,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추가적립금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 세액공제를 받은 추가적립금과 운용수익에 대해서는 기타소득세를 부과한다.


두려운 은퇴가 아닌 행복한 은퇴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모든 투자의 주된 목표는 바로 ‘은퇴준비’라는 것을 기억하며 은퇴자금의 연금상품을 활용하길 바란다.


반상미 신한PWM방배센터 PB팀장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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