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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미크론 의심자 발생에…비대면 전환·밀접접촉자 전수 검사

뉴스1 제공2021.1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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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교회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는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교내에서 학생 등이 오가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인천 미추홀구 교회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는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교내에서 학생 등이 오가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구진욱 기자 = 서울 대학가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의심 사례자들이 나타나자 관련 학교 측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6일까지 파악된 의심 사례자들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와 경희대 서울캠퍼스,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 각 1명씩 총 3명이다. 이들 3명의 확진 여부는 7일 오전 중 발표된다.

우선 서울대는 의심 사례자가 대면 수업을 수강 중이었으나 수업에 불출석했다며 기존 수업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이날 내부 회의를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수업에 들어오지 않아 접촉자가 없었기 때문에 수업 형태에 변화가 없는 것"이라며 "기숙사 내에서 접촉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은 전원 검사를 받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서울대에서는 변이 의심 사례자가 인천 교회에 방문했던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총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대 보건소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이들 중 일부에 대해 변이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희대는 추가적인 방역 강화 없이 비대면 위주인 현행 수업 방침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의심 사례자 A씨가 미추홀구 교회 방문 이후 기숙사 1인실에 머물러 2차 감염을 우려할 만한 접촉이 없었다고 본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판단에 따른 것이다. A씨가 수강 중인 수업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경희대는 선제 대응 차원에서 A씨와 같은 층을 이용하는 기숙사생들에게 유전자증폭검사(PCR)를 안내할 계획이다.

한국외대는 15주차 보강주간인 8~14일 서울캠퍼스뿐 아니라 경기 용인시 글로벌캠퍼스에서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또 오는 11일까지 도서관은 모든 열람실 인원의 30% 수준으로 축소 운영하고, 도서관 로비와 그룹스터디룸 등의 운영도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외대는 앞서 의심 사례자 B씨와 동선이 겹친 강사 및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했으며 5일 0시 기준 5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즉각적인 비대면 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총학은 "행정적 틀에 갇혀 구성원들의 건강을 담보로 한 결정을 내렸다"고 유감을 표했다.

B씨는 지난달 28일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에서 진행된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회는 오미크론 해외유입 감염자였던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40대 목사 부부가 있는 곳이다. 인천시 보건소는 지난 2일 B씨에게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로 분류된 사실을 통보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일반 숙소시설에서 함께 거주 중으로 카자흐스탄 출신 1명, 키르기스스탄 출신 1명이다. 서울대 유학생 C씨는 러시아 출신으로 관악구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으로 알려졌다. A씨와 C씨도 지난달 28일 미추홀구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전날 3명과 이날 3명이 각각 추가돼 총 12명으로 늘었다. 현재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감염자를 확인하기 위해 추적하고 있는 대상자는 최소 1126명으로, 변이 감염자 수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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