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오미크론까지 '설상가상'… 학교단위 접종 탄력받나(종합)

김윤섭 기자VIEW 1,0852021.12.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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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사진=뉴스1
6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사진=뉴스1
방역당국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멈춘 가운데 12월1주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가 전주와 동일한 '매우 높음'으로 나타났다.

평가지표들은 더 악화됐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최근 1주간(11월28일~12월4일) 일평균 4392명으로 전주 대비 25.4% 증가해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이 기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1.16을 기록했고 위중증·사망자 발생 추이도 증가세를 보였다. 

여기에 오미크론 관련 접촉자만 136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방역상황에 대한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 정부는 연말까지 오미크론 대응, 백신접종 가속화, 병상확충, 그리고 재택치료 확대 등 4가지 과제에 모든 방역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백신접종 참여를 재차 호소했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25명 발생했다. 일요일 발생, 월요일 집계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규모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12명 증가해 누적 24명을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최근 1주간 일평균 4392명으로 전주 대비 25.4% 증가해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이 기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1.16을 기록했고 위중증·사망자 발생 추이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주간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모두 증가했다. 수도권은 11월4주 83.4%에서 12월1주 87.8%로 늘어났다. 비수도권은 50.3%에서 62.8%로 증가했다.

수도권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은 111.2%로 주간 발생이 의료대응 역량을 초과했다. 비수도권도 49.8%로 지속 증가하는 양상이다. 발생지표의 경우 일일 확진자(5327명, 12월4일) 및 일일 사망자(70명, 12월4일)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주간 60세 이상 확진자 수도 1만1010명(35.8%)으로 급격히 증가해 위중증 및 사망자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장은 "지난주 종합적인 위험도평가 결과 전국은 '매우 높음', 수도권 '매우 높음', 비수도권 '중간'으로 평가했다"며 "전주와 평가 결과는 동일하지만 전반적 지표는 좀 더 악화된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1.16으로 6주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통상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이면 'n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간주한다.

최근 1주간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는 697명, 사망자는 317명으로 급증했다. 사망자는 같은 기간 '126명→127명→ 161명→248명→317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주간 사망자 979명 중 백신 미접종자 및 불완전 접종자는 52.9%(518명), 완전 접종자는 47.1%(461명)이었다. 최근 5주간 60대 이상 사망자 941명 중 백신 미접종자 및 불완전 접종자는 51.5%(485명), 완전접종자는 48.5%(456명)이었다.

이 단장은 "일일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현재 이 증가세를 낮추고 의료역량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최근 유입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지만 당장 맞서 싸워야 할 대상은 델타 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각심을 늦춰서는 결코 안 된다. 오랜 기간 방역조치로 인해 불편을 인내한 많은 분들에 송구하고 또 송구한 마음으로 방역지침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6일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지로 지목된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에서 외국인 교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6일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지로 지목된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에서 외국인 교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오미크론, 델타보다 전염력 빠르다… "우세종 가능성 높아"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도 훨씬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유행을 주도할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단장은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상황을 볼 때 오미크론의 전파 속도는 델타를 훨씬 능가하고 있다. 남아공에서는 델타를 대체해 우세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 그리고 미국은 앞으로 오미크론이 델타를 대체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이 판단은 우리나라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현재는 발생 초기이고 아직은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 부족하다. 따라서 이후 결론이나 주요 내용이 바뀔 가능성도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는 12명 추가 확인돼 누적 24명으로 늘었다. 인천 교회발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는 전날 대비 6명 늘어 총 34명이고 이중 오미크론 변이가 확정된 사례는 하루 사이 12명이 늘어 총 24명이 됐다.

추가된 12명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10명, 해외유입 2명이다.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들의 밀접 접촉자와 선제적 관리 대상을 다 포함하면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관련 접촉자는 1360명에 달한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밀접접촉자는 대략 한 600여명 정도가 관리되고 있다"며 "항공기 탑승자 400여명 규모가 있고 교회 관련 선제 검사 360여명이 추적 관리 대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을 다 포함하면 방역당국은 1360명을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0월 18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0월 18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확대 총력… "학교단위 접종 추진"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소아청소년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학교단위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일 학교단위 접종 시행 발표 이후 각 시도 및 의료계에 세부시행방안 안내문 및 질의응답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교단위 접종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방역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소아청소년의 접종 편의를 높여 보다 많은 소아청소년들이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사흘간 교육부와 협력해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 등을 통해 학생(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에 대한 수요조사에 나선다.

추진단은 수요조사 결과와 해당 지역의 백신 접종 역량을 감안해 ▲보건소에서 학교로 방문접종 ▲위탁의료기관 방문 접종 ▲보건소 방문 접종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등의 방식으로 백신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수요 부족 등으로 학교단위 접종이 어려운 경우에도 여전히 사전 예약, 당일 잔여 백신 접종은 가능하므로 접종을 희망하는 소아청소년은 학교 인근 또는 주거지 인근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적극 참여하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김윤섭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김윤섭 기자입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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