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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은행 "오미크론, 델타변이보다 금융시장 영향 크다"

박슬기 기자VIEW 1,0302021.12.07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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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투자은행(IB)들이 최근 빠르게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은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지로 지목된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에 외국인 교인들을 위한 선별진료소가 마련된 모습./사진=뉴스1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최근 빠르게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은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지로 지목된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에 외국인 교인들을 위한 선별진료소가 마련된 모습./사진=뉴스1
주요 투자은행(IB)들이 빠르게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7일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이 전날 발표한 ‘오미크론 변이의 금융시장 영향에 대한 시장 평가’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오미크론에 대한 시장 반응이 델타 변이 확산 때보다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오미크론이 우려 변이로 지정된 지난달 26일 이후 미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0.29%포인트 하락하고 엔화도 2.3% 떨어졌다. 주가도 급락 후 높은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

해외 IB들은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전환 등이 맞물리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말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중단, 기존의 입장을 철회하고 테어퍼링 가속화 등을 언급하면서 시장 불안감을 키운 영향도 있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의회 증언에서 "인플레이션에서 일시적(Transitory)이란 단어가 물러날 때가 됐다"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속도 조절을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증시 시장도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65.1% 올랐으며,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3.5% 떨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시장 불안에도 백신 접종률 상승 등 양호한 보건여건 등으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델타 변이보다는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도 내놨다. 신규 백신과 치료제 보급 기대 등으로 주요국의 이동제한조치 강도가 이전보다 약화된 가운데 신흥국의 백신 접종률도 높아져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달리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부상한 만큼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모건스탠리는 "오미크론 변이의 백신 회피 여부 등 명확한 정보가 확인될 때까지 당분간 부정적 뉴스에 보다 반응하는 시장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슬기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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