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손님 앞에 무릎 꿇은 피자집 사장… 손님 "갑은 네가 아니라 나"

빈재욱 기자VIEW 3,7392021.12.0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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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에 한 손님 때문에 무릎을 꿇게 된 피자집 사장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은 가게 사장이 손님 앞에서 무릎 꿇는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최근 유튜브에 한 손님 때문에 무릎을 꿇게 된 피자집 사장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은 가게 사장이 손님 앞에서 무릎 꿇는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고 제품을 달라는 손님의 요구를 가게 측이 거절했다. 이후 손님은 가게 영업을 방해하며 사장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에 지난달 30일 '피자집 여사장님 밀치고 무릎 꿇게 만든 진상 고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손님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가게 주방으로 들어오려 하자 사장과 약간의 몸싸움이 있었다. 이어 사장이 무릎을 꿇으며 영상은 끝이 났다.

가게 사장은 해당 영상 댓글에 "11월25일 손님께서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못 썼는데 내일 갈 테니 네이버 리뷰 이벤트에 해당하는 제품을 그냥 달라고 했다"며 "리뷰를 보여주셔야 제품이 제공된다고 단호하게 말씀드렸고 다음에 오면 영수증을 드린다고 한 뒤 11월 25일 이후 걸려오는 손님의 전화를 모두 받지 않았다"고 적었다. 사장은 손님이 자주 전화를 걸어 영업방해가 돼 전화를 받지 않았다.


사장은 "11월 29일 19시 23분 손님이 매장으로 방문했다"며 손님은 당일 전화 항의, 주방 난입 시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영업을 방해했다고 한다.

영업방해에 지친 사장은 "(손님에게) 뭘 원하냐고 물었더니 '무릎 꿇으라'고 하길래 그냥 차라리 이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어서 꿇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르바이트생이 그 상황을 영상 촬영하고 있었고 손님도 촬영하는 걸 다 아는 상황인지라 본인도 같이 무릎 꿇으며 지속해서 인식 공격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사장은 손님에게 "앞으로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해당 손님은 '매일매일 올 거다' '갑과 을 중에 네가 을인데 을처럼 행동해라' '갑은 나지 네가 아니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가게 아르바이트생이 찍은 영상을 보고 둘 다 책임이 있느니 합의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님은 해당 영상을 지우는 조건으로 가게에 다시는 찾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영상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삭제됐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은 가게 내부 CCTV 영상으로 추측된다. 사장은 "대표가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고소 처리한다고 했다"며 상황을 알렸다.



빈재욱 기자

머니S 기자 빈재욱입니다. 어제 쓴 기사보다 좋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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