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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배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대표 "보험업 미래, 현장에 있다… 설계사 투자 강화"

[CEO초대석] GA시장 포화 속 차별화만이 살길

전민준 기자VIEW 5,5142021.12.0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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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배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보험업 미래가 현장에 있다며 설계사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사진=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박승배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보험업 미래가 현장에 있다며 설계사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사진=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보험업계도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온라인 보험가입과 비대면 청구, AI(인공지능)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는 설계사 조직과 고객 편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다.”

박승배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올해로 출범 5년을 맞은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의 미래를 내실에서 찾았다. 그동안 외형 확장에 집중했다면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보험이라고 하면 다소 보수적이라고 느껴지는 이미지도 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사적으로 디지털화도 추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는 보험업의 핵심에 충실하고 있다”며 “전문적인 교육과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제공하면 실적과 고객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격동의 시기 맞은 GA업계… 멘토링시스템, MDRT 큰 힘 발휘 
최근 보험대리점(GA)업계는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GA들이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직접 판매하는 원수사(보험사) 못지않은 보험판매 실적을 내며 금융당국의 시선이 달라졌다. 당국은 GA에도 규제를 가하고 있으며 여기에 기존 보험사들의 자회사형 GA 출범도 가속화되며 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다. 

이에 기존 GA들은 보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생존 경쟁에 임해야 한다. 박 대표는 올해 4월 취임 이튿날부터 영업현장을 순차적으로 찾으며 중장기 비전을 설계사들과 공유했다. 안정적인 영업조직과 문화를 만들면 고객 만족도와 실적 모두 잡을 수 있다는 평소 신념을 행동으로 실천한 것이다. 

그는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전 지점 설계사들을 만나 ‘보험인다운 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철학을 공유했다”며 “출범 후 5년 동안 설계사 수가 67명에서 732명으로 10배 이상 늘었는데 조직이 급성장하면서 교육과 전문성, 윤리 의식을 갖추고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는 보험인의 핵심 가치가 퇴색한 것 같아 이를 다잡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는 지점 단위로 다수의 설계사를 한 번에 영입하지 않고 한 명씩 개별적인 검증을 거쳐 모집한다”며 “후보자의 신용과 직전 소득, 이직 횟수 등 불완전판매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소를 까다롭게 검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멘토링시스템과 MDRT(백만 달러 원탁회의) 지원제도는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멘토링 시스템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멘토 설계사가 경험이 부족한 멘티 설계사에게 18개월 동안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문가 특화과정에서는 부동산과 법인시장, 은퇴설계 등 분야별로 맞춤형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MDRT는 연간 약 6100만원 이상의 수수료 또는 약 1억5300만원 이상의 보험료 실적을 달성한 설계사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재무설계사 명예의 전당’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해당 설계사를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2021년 한국MDRT협회 회원 중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소속은 67명으로 전체 GA 중 두 번째로 많다. 

박 대표는 “교육은 회사가 설계사를 실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지 않고, 함께 성장할 동반자로 여긴다는 걸 나타낸다”며 “MDRT 지원 제도는 설계사에게 10년 동안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와 함께 하면서 고객을 모시자고 제안하는 약속”이라고 밝혔다. 

박승배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대표 "보험업 미래, 현장에 있다… 설계사 투자 강화"


“설계사, 중장기적으로 2배 이상 늘릴 것”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는 메트라이프생명이 100% 출자한 자회사형 GA로 2016년 6월 67명의 소규모 조직으로 출범했다. 

출범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2021년 10월 기준 730여명의 설계사와 33개 지점을 보유한 대형 GA로 자리매김했다. 장기적으로 설계사 규모를 현재보다 2배 이상 많은 1500명까지 늘린다는 게 박 대표의 목표다. 

박 대표는 “2016년 설립 이후 고속성장을 이루며 자신감이 독이 돼 영업 건전성에 대한 내부통제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내부통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약 6개월 동안 내부점검을 실시해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징계 조치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점 단위 리크루팅을 지양하고, 설계사 위촉 시 제재이력, 신용등급 등을 확인하는 등 위촉기준을 강화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양질의 설계사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리크루팅의 접근을 대폭 전환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2001년에 메트라이프생명에 필드매니저(FM)로 처음 입사했다. 이후 지점장과 본부장을 거쳐 2015년 10월에 메트라이프생명 전략제휴 채널 담당 임원으로 부임했다. 전략제휴 채널 임원을 지내며 2016년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의 출범 전 과정에 기여했으며 2021년 4월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는 보험의 미래가 이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통적 보험업은 보험설계사가 고객을 찾아가는 모습이지만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의 손 안에서 모든 보험업무 처리가 가능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박 대표는 “영업 현장에서 설계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고객관리 플랫폼과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을 개발하고 IT 보안강화 등 전산 인프라 확충 및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며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의 강점인 MDRT프로그램 및 우수 설계사 교육, 육성 프로그램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1999년에 처음 보험 영업을 시작하여 매니저와 본부장을 거쳐 한 회사의 대표가 되기까지 수많은 고객에게 보장을 전달하고 후배들을 양성하고 그들과 함께 성장하는 값진 에피소드를 앞으로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민준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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