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딸 채용비리 혐의자가 윤석열 선대위 본부장? 청년들은 울화 치민다"

김동욱 기자VIEW 2,6572021.11.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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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인사를 25일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4월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입장문을 발표하는 전 의원. /사진=뉴스1
전용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인사를 25일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4월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입장문을 발표하는 전 의원. /사진=뉴스1
전용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에 비판을 제기했다.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은 김성태 전 의원이 자녀 채용비리와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지한 것인가, 청년을 우롱하는 것인가”라며 “국민의힘의 습관성 위선과 거짓말엔 국민의 분노도 아깝다”고 윤 후보 비대위 인선을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였던 2012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이석채 당시 KT 회장 증인 채택을 무마하는 대가로 자신의 딸을 KT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한 혐의(뇌물)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김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은 “김 전 의원과 함께 사는 딸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한 것은 사회 통념상 김 전 의원이 경제적인 이득을 취해 뇌물을 받은 것과 같다”고 판시했다.

김 전 의원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현재 대법원은 해당 사건 상고심을 진행하고 있다.

전용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인사를 비판했다. /사진=전용기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전용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인사를 비판했다. /사진=전용기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전 의원은 2심에서 유죄를 받은 인물이 윤 후보 선대위 본부장으로 나선 것을 지적하고 있다.

전 의원은 “당시 KT 정규직 공채 경쟁률은 81대1이었다고 한다”며 “밤을 새워 취업 준비에 땀 흘렸을 청년 지원자들을 생각하면 울화가 치민다”고 분노했다. 이어 “다른 것은 차치하더라도 권력을 악용한 취업 청탁은 성실한 노력을 조롱하는 악질 범죄”라고 비판했다.

그는 “채용 비리를 저지르면 누구나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인식이 뿌리내리도록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비리에는 무관용 원칙만이 답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후보는) 그런데도 버젓이 권력형 채용비리 혐의자를 기용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급 인사를 발표했다. 해당 인사는 ▲정책총괄본부장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조직총괄본부장 주호영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구갑) ▲직능총괄본부장 김성태 전 의원 ▲총괄특보단장 권영세 의원(국민의힘·서울 용산구) ▲종합지원총괄본부장 권성동 당 사무총장 등이다.

김동욱 기자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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