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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에… 하나·우리은행, 예·적금 금리 내일부터 올린다

박슬기 기자VIEW 1,5752021.11.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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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에서 1.0%로 인상하면서 주요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섰다. 사진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에서 1.0%로 인상하면서 주요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섰다. 사진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사진=한국은행
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0%로 인상하면서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섰다.

이날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6일부터 19개 정기예금과 28개 적금 상품의 금리를 올린다. 이들 예적금 상품의 금리 인상폭은 0.2~0.4%포인트다.

우선 정기예금 상품인 '우리 슈퍼(Super)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는 연 1.15%에서 연 1.45%로, '우리 슈퍼(Super)' 주거래 적금의 최고금리는 연 2.55%에서 연 2.80%로, '우리 으쓱(ESG)' 적금의 최고금리는 연 1.65%에서 연 2.05%로 인상된다.

3개 입출식 통장 상품의 금리는 0.10%포인트∼0.15%포인트 올린다. 인상된 금리는 오는 26일부터 가입하는 상품에 적용된다. 영업점 창구뿐만 아니라 인터넷·스마트폰 뱅킹 등을 통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입출식 통장은 기존 가입 고객에도 적용되고 시행일로부터 첫 이자 결산일 이후인 다음달 18일부터 적용된다.

하나은행도 수신 금리를 0.25∼0.4%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선 26일부터 '주거래하나' 월복리적금 등 적립식예금 5종에 대한 금리를 인상한다.

이에 따라 '하나의 여행' 적금금리는 최고 연 2.3%에서 0.4%포인트 오른 최고 연 2.7%로, '하나원큐' 적금 금리는 최고 연 2.3%에서 0.3%포인트 오른 연 2.6%로 상향 조정된다. 오는 29일부터는 '도전365' 적금 등 7개 적립식 예금 상품과 '3·6·9' 정기예금 등 6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수신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권에선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빠르게 올린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압박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앞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현상과 관련해 "금리 차이와 관련해 기존의 모범규준에 따라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결정되고 있는지 보려고 생각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슬기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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