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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푸어 재현 경고… 4억 대출자 금리 0.25%P 인상 후 연이자만 100만원 '↑'

김노향 기자VIEW 7,7852021.11.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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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4억원을 빌린 사람이 기준금리 0.25% 인상 후에 부담하는 연이자는 100만원 증가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주택담보대출 4억원을 빌린 사람이 기준금리 0.25% 인상 후에 부담하는 연이자는 100만원 증가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오른 1.00%로 인상을 단행해 0%대 금리시대가 끝났다. 지난 8월에 이어 3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2020년 2월 기준금리 1.25%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신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가 오르고 하우스푸어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전날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06년, 2007년 집값이 많이 올랐는데 이후 집값 조정이 이뤄지면서 2012년, 2013년에 '하우스푸어'가 큰 문제가 됐다"며 "집값이 항상 올라가고 내려갈 수만은 없고 조정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 주담대 금리는 3%대를 기록했다.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주담대 금리는 각각 3.05%, 4.75%를 기록했다. 2021년 9월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액은 약 721조원으로 전체 대출 1248조원의 57.7%를 차지하고 있다.

3%대 주담대를 4억원 받은 경우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되면 연이자 부담이 기존 1200만원에서 1300만원으로 약 100만원 증가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구매심리가 제약받고 주택 거래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월 23일 계약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8만2890건에서 올 9월 4만3143건, 10월 4만857건, 11월 1만1668건으로 감소추세다. 11월 초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내년 중반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다.

함 랩장은 "자산 유동성 축소가 본격화된다면 주택시장의 매매가격 상승 속도도 둔화돼 보합국면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며 "가계 이자부담과 채무상환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노향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김노향 기자입니다. 투자와 기업에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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