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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칭 보도자료에 주가 '출렁'… 램테크놀러지, 상한가→17% 급락

안서진 기자VIEW 3,1092021.11.24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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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재 기업인 램테크놀러지가 초고순도 불화수소 특허등록 관련 회사를 사칭한 보도자료가 유포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
반도체 소재 기업인 램테크놀러지가 초고순도 불화수소 특허등록 관련 회사를 사칭한 보도자료가 유포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


반도체 소재 기업인 램테크놀러지가 초고순도 불화수소 특허등록 관련 회사를 사칭한 보도자료가 유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램테크놀러지 주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곤두박질쳤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램테크놀러지는 전 거래일 대비 1480원(16.65%) 내린 7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램테크놀러지는 장중 한 때 가격제한폭(29.92%)인 1만1550원까지 올랐으나 전날 배포한 보도자료가 허위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급락했다.


이날 램테크놀러지 홍보대행사인 IFG파트너스는 "초순도 불화수소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한 적이 없으며 해당 보도자료의 배포 주체와 경위는 현재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자료=IFG파트너스
자료=IFG파트너스


지난 22일 램테크놀러지에서 세계 최고 초순도 기체·액체 불화수소를 동시에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가 배포됐고 여러 언론사에서는 이를 다뤘다. 이 보도자료는 램테크놀러지 홍보에서 작성한 것으로 표기돼 있다. 보도자료에는 특허 등록번호까지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램테크놀러지는 IFG파트너스를 통해 "이는 당사 및 홍보대행사에서 작성한 자료가 아니다"고 밝혔다.


램테크놀러지 측은 공문을 통해 "램테크놀러지를 사칭한 개인이 '초순도 불화수소 기술 개발'이라는 제목으로 가짜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 1일 '초고순도 불화수소의 정제방법 및 장치'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한 것은 사실이나 세계 최고 초순도 기체·액체 불화수소 동시 생산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가짜 보도자료로 주가가 급등락한 것에 대해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부 역시 이상거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반적인 프로세스에 따라 모든 종목을 대상으로 이상거래를 적출하고 있고 여기서 램테크놀러지에 평소와 다른 흐름이 발견되면 추가적인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시장감시부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특정 종목에 대해서 언급할 수 없다"면서 "이상거래적출을 통해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다면 추가적인 분석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서진 기자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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