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대출규제 강화로 미입주자 34.1% '잔금대출 미확보'… "내년 더 늘어날 것"

강수지 기자VIEW 1,4012021.11.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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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투데이가 지난 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미입주 사례 가운데 34.1%는 잔금대출 미확보 때문이었다. /사진=뉴시스
리얼투데이가 지난 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미입주 사례 가운데 34.1%는 잔금대출 미확보 때문이었다. /사진=뉴시스
대출 규제 강화가 예고된 내년 1월 이전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몇몇 아파트는 은행권에서 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가면서 잔금대출이 막히는 사례가 나타나기도 했다. 


19일 리얼투데이가 지난 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미입주 사례 가운데 34.1%가 잔금대출 미확보 때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26.7%)대비 7.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미입주자 10명 가운데 3명은 잔금대출을 받지 못해 새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한 셈이다.


잔금 대출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응답 비율은 ▲2019년 12월 18.8% ▲지난해 6월 24.3% ▲지난해 12월 24.2% ▲지난 6월 28.8% 등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2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는 잔금대출도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된다. 이에 대출 한도는 올해 대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 총량관리 대상에 잔금대출이 포함되면 경우에 따라서는 잔금대출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잔금대출을 마련하지 못해 새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는 수요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라며 "규제가 적용되기 전 공급되는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극대화되면서 '막차'를 타기 위한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수지 기자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산업2팀 건설·부동산 담당 강수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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