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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매출 사상 첫 18조 돌파… 'TV·가전의 힘'(종합)

이한듬 기자2021.10.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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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사진=뉴시스
LG전자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사진=뉴시스
LG전자가 TV와 생활가전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난 18조78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분기 매출액이 18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며 역대 최고의 기록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GM 볼트 리콜 사태로 인한 충당금 반영으로 전년동기대비 49.6% 줄어든 540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조7130억원, 3조1861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1%, 4.7% 늘었다.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7조611억원, 영업이익 5054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이며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었다. 단일 사업본부의 분기 매출액이 7조원을 넘은 건 H&A사업본부가 처음이다. 제품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북미, 유럽, 중남미 등 주요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위생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지속되면서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스팀가전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LG 오브제컬렉션의 인기가 더해져 매출이 늘었다.

프리미엄 가전의 시장지배력이 높아지면서 신가전, LG 오브제컬렉션 등의 판매가 늘고 렌탈 사업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고 생산라인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수익구조를 개선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18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9% 성장했으며 최근 4분기 연속 4조원대 매출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2083억원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올레드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나노셀 TV도 선전했다. 특히 올레드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규모로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HE사업본부는 전년 동기 대비 글로벌 TV 수요가 둔화되고 LCD 패널 가격이 상승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TV의 판매를 늘리는 동시에 효율적인 자원 운영과 원가구조 개선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7354억원, 영업손실 5376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영업손실에는 GM 볼트 리콜 충당금 약 4800억원이 반영돼 있다.

B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6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었다. 영업손실 123억원을 기록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노트북, 모니터 등 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또 B2B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반도체 수급 이슈와 더불어 LCD 패널, 웨이퍼와 같은 주요 부품 가격이 상승하고 물류비가 인상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었다.

LG전자는 4분기 생활가전, TV 등 주력사업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공급망 관리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전장사업, B2B사업, 인공지능, 신사업 등은 선제적 투자를 이어가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한듬 기자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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