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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국토부 협의 시작… 대한항공 M&A '조건부 승인' 나올까

박찬규 기자VIEW 4,0092021.10.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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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항공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M&A(인수합병) 심사가 올해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28일 항공업계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 25일 신속한 항공 결합 심사 진행, 시정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공정위와 국토부는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노선의 시정방안을 마련하고 앞으로 시정조치 이행 감독 등에 협조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M&A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M&A 승인 시 시정조치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과점이 발생하는 일부 항공노선의 매각 명령 등을 검토한 것으로 이 경우 국토부의 협력이 필요하다. 공정위는 국토부와 기업의 협조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올해 안에 심사보고서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주요국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한 뒤 6월30일 아시아나항공의 1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63.9%)을 인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9월30일로 인수 일자를 3개월 연기했으며 이달 1일 또 다시 기한 연장이 결정돼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 예정일은 12월31일로 미뤄진 상태다.

대한항공 측은 “예정 일자는 당사와 발행회사의 국내외 기업결합승인을 포함해 정부 승인이 완결될 날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며 사정에 따라 최초 예정 일자보다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올 1월 공정위와 미국, 유럽연합(EU) 등 필수 신고 국가 9개국의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으며 터키와 대만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했다. 현재 남은 곳은 공정위,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베트남 등 6곳이다.

박찬규 기자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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