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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같지 않은 쓰레기 XX야"… 맥도날드 매장서 폭언·폭행 주장 제기

한영선 기자VIEW 2,3512021.10.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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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들은 한국맥도날드가 크루(crew)라고 부르는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임금을 연 500억원 체불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사진제공=아르바이트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들은 한국맥도날드가 크루(crew)라고 부르는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임금을 연 500억원 체불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사진제공=아르바이트노동조합
한국맥도날드가 크루(crew)라고 불리는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에게 폭언·폭행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아르바이트노동조합(알바노조),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맥도날드에게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0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질서를 유린하는 맥도날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규탄했다. 대책위는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맥도날드를 고발하는 진정서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서울 시내 한복판 맥도날드 한 매장에서는 노동자에 대한 관리자의 지속적인 폭언, 폭행, 차별대우가 있었다. 대책위는 "“미친새끼야”, “인간같지 않은 쓰레기 새끼야”등 입에 담기 험한 말은 물론이고, 장애인 노동자에 대한 폭행도 일상적이었다"며 "이를 보다 못한 노동자는 퇴사를 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했다.

이어 대책위는 "이는 명백한 직장 괴롭힘, 갑질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노동자가 맥도날드 본사 인사 담당자에게 제보를 했음에도 회사는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그 제보 이후에도 직장 괴롭힘은 최근까지 계속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가 근로시간을 일방적으로 축소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대책위는 유니폼 환복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쳐주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지급하지 않은 인건비만 연간 50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퇴근을 위해 옷을 갈아입는 시간도 임금을 지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는 이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스케쥴 임의 변경, 환복시간 등 미지급된 임금만 합산해도 연간 500억 정도로 추산될 만큼 어마어마한 액수다"고 했다.

 

이어 "대기업일수록 사회적 책임과 법 규범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맥도날드는 근로기준법을 무시하고, 맥도날드식 해석과 자체 기준으로 기업을 운영해 맥도날드의 심각한 법 유린 실태에 대해 즉각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측은 "대책위 주장은 내부적으로 확인중이다"라고 말했다. 



한영선 기자

안녕하세요.머니S 유통 담당 한영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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