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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 평범한 내가 천재를 이기는 법

조장현 HSG 휴먼솔루션그룹 소장VIEW 1,6702021.10.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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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코칭으로 기업의 리더들을 만나면 종종 이런 고민을 토로한다.


“조직 내에 성과가 낮고 태도도 안 좋은 저성과자 때문에 골치가 아픕니다.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좀처럼 성과가 나아지지 않습니다. 당장 다른 부서로 보낼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때 나는 해당 구성원이 관심을 보이거나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아무리 저성과자라도 좋아하거나 잘하는 일이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일을 탁월하게 해내지는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그 일은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리더라면 저성과자의 역량 수준에 맞는 작은 일을 맡겨 보는 것이 좋다. 그 일을 통해 작은 성공을 경험하게 되면 일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리더로부터 인정받게 되면 일에 대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이때는 과장된 칭찬보다 일을 잘 처리해준 것에 대한 감사나 격려 수준의 인정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 다음이 중요하다. 작은 일을 해냈다고 덜컥 어려운 일을 맡기기보다는 난이도가 조금 더 높은 일을 맡기는 것이 좋다. 작은 성공의 체험을 계속 쌓을 수 있도록 해야 일에 대한 근육이 생기고 어려움을 견디는 굳은살도 생기는 법이다. 이렇게 내공을 쌓다 보면 나중에는 맡은 영역에서 어느 정도 수준까지 역량이 올라간다.

연차가 쌓여가면서 이제는 ‘나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도록 코칭해야 한다. 남들이 하는 방식과는 다른 자신만의 차별화된 방법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공부하고 자신의 일에 접목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책이나 교육 또는 다른 사람에게서 노하우와 스킬을 배우되 그대로 답습하기보다 자신만을 실험을 해보는 것이다.

자기 혼자만 열심히 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성과와 노력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것은 자기 자랑과는 다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새로운 업무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이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두드릴 때 기회의 문이 열릴 가능성이 커진다.

평범한 사람일수록 이렇게 자기 분야를 찾아가는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범한데 산만하기까지 하면 정말 답이 없다.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기회를 찾아 여기저기 뛰어다닐 때, 특정 분야에 대한 집중력과 끈기를 가지고 파고들어야 남다른 성취를 이룰 수 있다.

평범한데 비범해지고 싶다면? 끌림이 있는 영역을 찾아라. 그 영역에서 누구나 찾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우직하게 일하자.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키고, 끝까지 지속하는 보통 사람이 재기 넘치는 천재를 이긴다.



조장현 HSG 휴먼솔루션그룹 소장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김노향 기자입니다. 투자와 기업에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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