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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 vs 15분… 국내 항공기 지연기준 국제기준과 달랐다

박찬규 기자VIEW 1,8352021.10.1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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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기 지연기준을 국제기준에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뉴스1
국내 항공기 지연기준을 국제기준에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뉴스1
국내 항공기 지연기준을 국제기준에 맞춰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시갑)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항공통계 기준과 국제적 통용 기준 차이가 크다.

국토교통부의 '항공통계 작성 매뉴얼'에 따르면 비행기 지연은 '이착륙시간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30분 초과, 국제선은 1시간 초과한 경우'를 의미하지만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은 '게이트 출·도착 15분'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의 '항공기 지연운항 기준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2019년 인천공항 국제선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착륙 60분 지연율은 4.3%(1만5418건)이지만 국제통용 기준인 게이트 15분 기준을 적용하면 23.8%(8만4638건)로 치솟았다.

현재 인천공항은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12년 연속 1위 기록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시율은 공항 평가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

미국 항공통계 제공 사이트인 플라이트스탯츠에서 발표한 공항별 정시율 순위에서 인천공항은 2017~2019년 평균 47개 공항 중 34위(연도별 대상 공항 수 상이, 2년치 평균값으로 계산)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해부터는 공항 규모별 정시율 상위 20개 공항만 발표하고 있어 인천공항은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

홍기원 의원은 "세계적인 위상을 떨치는 공항을 가진 나라에서 항공기 지연과 관련해 국내의 개별적인 기준을 적용해 항공평가를 진행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문제"라며 "항공기 지연은 이용객이 서비스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인 만큼 조속한 인프라 개선과 협조를 통해 합리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기준으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찬규 기자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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