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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재점화된 산은 '대우건설' 헐값 매각 논란

박슬기 기자VIEW 1,9032021.10.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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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헐값 매각 논란이 재점화됐다./사진=임한별 기자
15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헐값 매각 논란이 재점화됐다./사진=임한별 기자
15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헐값 매각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KDB인베스트먼트의 대우건설 매각 논란과 관련해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적법한 절차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KDB인베스트먼트는 대우건설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을 최종 선정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졸속 매각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KDB인베스트먼트가 지난 6월 25일 본입찰을 마감한 뒤 지난달 2일 다시 재입찰을 진행한 것이 논란이 됐다.

당시 본입찰에서는 중흥건설 측이 2조3000억원을, 경쟁사인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이 1조8000억원을 써냈다. 하지만 중흥건설이 인수 조건 조정을 요청했고 KDB인베스트먼트가 이를 수용해 결국 중흥건설이 당초 제시한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이 회장은 "가격이 조정된 것은 중흥건설이 (중흥건설 인수 희망가가 훨씬 높다는) 언론 보도 이후 수정 제안을 해왔다"며 "KDB인베스트먼트 입장에서는 수정 제안을 고려하든지 무효 처리해야 하는데 이를 고려해 조정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효 처리를 하는 게 불합리했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본다면 최대한의 매각가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대우건설 매각은) 성공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동걸 회장은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해 "매각 과정에 있어 공개적으로 다른 대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우조선해양의 독자생존 가능성을 판단해야 하는데 일시적으로 실적이 개선됐지만 지금까지 대규모 적자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쌍용차와 관련해 "훌륭한 투자자를 만나 회생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며 "다만 쌍용차 회사 입장에서는 담보가액이 전혀 의미가 없고 앞으로의 기업의 회생 가능성과 사업성이 주요 관점"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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